[리뷰]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원한다면? '필립스, 휴 플레이' 게이밍 조명

리뷰 | 김동휘 기자 | 댓글: 19개 |

인간은 사물이나 공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합니다. 보통 사람은 여러 감각 기관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그중 80% 이상은 시각을 통해서 습득한다는 연구 결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무언가를 인지하는데 있어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촉각과 같은 다른 감각 기관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어느정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 정보들 중 '색'은 사람의 신경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빨강 계열의 색상들은 따뜻해보이니 따뜻한 색, 파랑 계열의 색상은 차게 보이니까 차가운 색으로 불리지만 실제로 어느 특정한 색으로 칠해진 방에 들어가게 되면 색 온도에 따라 약 3도 정도의 체감 온도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호흡이나 맥박, 혈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죠.

이를 활용해 극장이나 공연장, 행사장같은 경우 색을 통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가 예전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가 바로 조명입니다. 4DX 영화의 경우 상영 중 빨간색 계열의 조명을 사용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 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하고, 보랏빛 조명을 사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 라라랜드가 흑백 영화였다면 주인공들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유독 게임에서는 조명의 활용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적으로 게임은 집이나 PC방에서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조명 관련 장비들이 개인이 구매하기엔 매우 높은 가격대에 형성돼 있어 단순히 몰입감 향상이나 감성을 위해서 구매하기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일반 게이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조명 관련 제품은 RGB LED가 부착된 하드웨어나 RGB 스트립 정도가 전부였죠.

하지만 얼마 전 시그니파이코리아에서 선보인 개인용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 라인업의 출시 이후로 일반 소비자들도 어렵지 않게 LED 조명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은 집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전문가급 스튜디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영화관 못지 않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개인 홈 시어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04일, 오직 게이머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군인 '필립스 휴 플레이(Philips Hue Play) (이하 휴 플레이)' 라인업이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휴 플레이는 사용자의 게임 화면과 연동해 게임 화면을 모니터 밖으로 확장시켜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향상시켜주는것이 특징입니다. 게이머를 위한 제품이다 보니 부피도 작고 모니터 뒤에 부착도 가능에 공간 활용도도 상당히 뛰어나죠.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설치해보고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게이밍 조명(?)'이 게임 퍼포먼스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있겠죠?


■ 제품 제원



▲ 6.6W의 소비전력과 25,000시간의 수명



■ 개봉기



▲ 휴 플레이 더블팩, 익스텐션 팩, 그리고 브릿지



▲ 먼저 휴 플레이 더블팩을 살펴봅시다



▲ 박스를 열면 조명 본체 2개가 반겨줍니다



▲ 총 3개의 휴 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 1개, 스탠드 2종이 각각 2개씩 들어있습니다



▲ 조명을 모니터 후면에 부착할 수 있게 3M 양면 테이프도 들어있네요



▲ 다음은 익스텐션 팩입니다.



▲ 휴 플레이 본체 1개, 스탠드 2종 구성입니다.



▲ 마지막으로 브릿지



▲ 브릿지는 조명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 설치



▲ 휴 플레이만 연결하면 전구색 불빛만 나온다



▲ 브릿지와 연동해야 휴 플레이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휴 플레이만 가지고는 PC 및 TV와 조명을 연동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색상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조명의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선 제어 센터 역할을 하는 브릿지가 필수적이죠. 브릿지는 휴 플레이 뿐만 아니라 필립스 휴의 모든 조명을 최대 50개까지 연결해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조명을 배치하는 방법



▲ 가장 기본적인 배치 방법인 그냥 내려놓기(?)



▲ 바닥은 고무 재질이라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 두번째로는 스탠드를 이용해 수직으로 세우는 방식이 있고



▲ 수평으로 배치도 가능합니다



▲ 그리고 동봉된 3M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 모니터 후면에 부착하는 배치가 화룡점정!


게이밍 특화 제품인 만큼 조명의 배치와 공간 활용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기존 필립스 휴 제품들의 경우 일반적인 전구와 설치 방법이 같기때문에 별도로 스탠드를 구매해야만 했었죠. 하지만 휴 플레이는 동봉된 스탠드로 수직, 수평 설치가 모두 가능하고 심지어 스탠드 없이도 간편하게 배치가 가능했습니다.

모니터 후면에 부착해 제품은 보이지 않고 광원만 보이게 배치할 수도 있으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 차원이 다른 몰입감



▲ 곧 출시 예정인 '사이버펑크 2077'과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테스트 PC에 필립스 휴 플레이 더블팩, 익스텐션 팩을 모두 설치하여 총 3개의 휴 플레이를 배치했습니다. 사실 제품을 사용해보기 전까지의 생각은 "글쎄?"였습니다. 휴 플레이 전에도 스마트 조명은 존재했고, 심지어 모니터 후면에 RGB LED가 탑재돼 모니터의 화면과 동일한 색상의 빛을 뿌려주는 제품들도 사용해봤으니 말이죠.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휴 플레이의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점은 바로 '반응 속도' 입니다.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 힘들만큼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줍니다. 모니터에 탑재된 RGB 싱크 기능을 사용해본 유저라면 공감하겠지만 RGB 싱크는 어느정도 지연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이나믹한 화면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과 조명의 색상이 따로 노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거죠.

그러나 휴 플레이는 급격한 화면 전환이 있어도 딜레이 없이 모니터의 색상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빛을 뿜어줍니다. 타 제품들에 비해 연결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던전앤파이터

▲ 던전앤파이터 진 각성기 영상













▲ 아 이정도는 돼야 진 각성기죠



■ 오버워치

▲ 오버워치 플레이 영상










▲ 아아.. 치유받는 느낌이야



■ 로스트아크

▲ 로스트아크 플레이 영상










▲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드!



■ 사이버펑크2077

▲ 사이버펑크 플레이 시연 영상









▲ 사이버펑크의 네온사인과 휴 플레이의 완벽한 조화!




■ 게임 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조명




휴 플레이는 게이머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 분명하지만 기존 필립스 휴에서 지원하는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으로 조명의 색상을 직접 변경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PC 화면이 아닌 오디오와 싱크를 맞춰 감상중인 음악과 어울리는 조명 효과를 사용할 수도 있고요.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아이폰 시리, 그리고 클로바와 같은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도 조명을 직접 제어할 수 있죠. 심지어 전용 앱을 이용해 특정 시간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켜거나 꺼지게 할 수 있으며, 휴 모션센서를 추가하면 특정 위치와 특정한 행동들까지 인식됩니다.

사실 휴 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말인 즉슨 제품의 성능,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는 겁니다. 국내 출시 이전엔 직구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유저분들도 커뮤니티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죠. 하지만 이제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으니 A/S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휴 플레이'는 100여년간 조명 기술을 연마해온 조명 명가 필립스의 제품 답게 1,600만 가지의 다채로운 색의 빛을 표현합니다. 정해져 있는 몇 가지의 색상 중 가장 비슷한 색을 골라서 보여주는 다른 저가형 RGB 싱크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몰입감을 선사하죠.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나만의 차별화 된 홈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필요한 게이머라면 '필립스 휴 플레이'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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