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미르4 출시일,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12개 |



위메이드는 금일(11일) 오전 10시부터 자사의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장현국 대표가 인시말을 전하며 시작되었으며, 3분기의 실적 발표, 이달 중에 출시될 예정인 신작 '미르4'의 소개, 그외 계열사들의 신작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회사: 위메이드
  • 일시: 2020년 11월 11일 (수) 10:00~11:00
  • 참석: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김상원 상무이사



  • ■ 위메이드 2020년 3분기 실적 내용 요약

    위메이드의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237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약 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작 게임들의 출시로 인한 광고 선전비 및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지속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또한 환율 하락에 따른 회화환산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대비 적자지속하며 당기순손실이 약 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 중 라이선스 매출은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20%,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모바일 플랫폼 매출은 기존 출시 게임들의 이벤트 진행 및 연결자회사의 신작 게임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이카루스' 출시 6주년 이벤트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를 11월 중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4는 지난달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사전예약자 250만 명을 모집한 상황이다.

    장현국 대표는 유저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여 '미르4'의 게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회사가 의도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그래픽, 거대한 서사, 자유도 있는 플레이, 성장 콘텐츠, 고도의 사회 경제 시스템에 대한 유저의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출시 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위메이드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미르 IP가 1등으로 포지셔닝하고있는 중국 시장에도 미르4를 2021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도 확정된 판결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을 수취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연대 책임을 판결했기 때문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한층 효과적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계열회사들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상장했고,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시작으로,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총 4종 게임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이 결합된 플랫폼을 지난 3개월간 준비해왔으며, 그간 쌓아온 성과를 4분기를 통해 하나씩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연결자회사 조이맥스는 오는 11월 19일에 스타워즈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현국 대표는 "4분기는 올해를 넘어서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시기이며, 더 나은 결실을 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회사의 성장을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위메이드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 질의응답

    Q. 4분기에 미르4 출시 예정인데, 4분기에는 광고 선전비 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 미르4 전체 광고 예상을 100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 현재 20억 원 정도가 3분기에 사용됐고, 4분기에는 나머지 80억 원 규모를 집행할 계획이다.


    Q. 카카오게임즈와의 마케팅 협력 구조가 있었던 것으로 들었는데, 어떤 구조로 진행되는가?

    - 현재 미르4의 서비스 런칭 전이어서, 카카오 게임 채널을 통해 사전예약자를 모집했다. 이후 게임 채널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Q. 미르4가 아직 출시 전이지만, 중국 퍼블리싱 관련해서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 미르4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2021년 출시를 계획 중이다. 당연히 중국이니 직접 서비스는 못하고, 좋은 퍼블리셔를 선정해서 함께할 계획이다. 아직 선정하지는 않았고, 계속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판호 부분일 텐데, 현재 라이선스를 준 게임들도 판호 문제는 없었으므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3분기 중국과 관련된 라이선스 매출 성장이 저조한 편인데, 이후 대책은?

    - 이번 분기에는 대부분 미르4 준비를 위해 마케팅이나 인력을 많이 동원했다. 라이선스 게임들의 경우 기존 파트너들과 계약을 맺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데, 새로운 파트너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이슈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성과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중국 왕래가 더욱 자유로워지면, 라이선스 매출도 다시 견조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미르4 흥행 기대감 상승 중인데, 매출 기대치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를 숫자로 표현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미르4 같은 경우는 조금씩 사용자들에게 경험들을 공개했고, 마지막에는 CBT를 진행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서 정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미르4 이외에 현재 개발 중인 나머지 미르 IP 게임들의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 미르 3연작이 서로 다른 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미르라는 같은 IP를 가지고 있는 만큼, 너무 같은 시기에 출시해서 서로 경쟁하는 그림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현재 '미르M' 같은 경우는 개발 완료되었고, 폴리싱 진행 중이다. 미르4가 안착이 된 내년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다. '미르W'는 나머지 두 게임과 결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완성되면 바로 출시할 것 같다. 이 일정 역시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미르4의 명확한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 미르4의 출시일은 투자자 분들도 매우 궁금해하는 내용이지만, 유저들도 궁금해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좀 극적으로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음 주에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지스타가 개최되는데, 그 현장에서 더욱 구체적인 날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조이맥스 관련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 부탁한다.

    - 관리 종목 등의 이슈가 있어서 자본 확충이 필요했다.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위메이드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극적인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도 좋은 개발자에 대한 투자는 많이 했는데, 인수는 많이 없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좋은 개발사를 인수하기 위한 M&A 플랫폼으로 생각하고 있다. '크래프톤' 같은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내부에 있는 미르4를 만든 개발사도 개발팀이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이 개발사도 이후 조이맥스에 합병한다는지 하는 방법으로 조이맥스를 더욱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Q. 미르4의 중국 진출에 관한 질문이다. 현재 판호가 안나와서 기다리는 게임도 많은데, 계약부터 판호, 게임 런칭까지 대략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나?

    - 중국 게임 출시에 필요한 절차에 관련해서 하나하나 속속들이 소개해 드리기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 중국에 지금까지 라이선스를 줬던 게임들이 판호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현재로서는 '내년에 미르4를 중국에 출시할 것'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미르가 중국에서 인기 있는 IP라고 소개했는데, 현재 미르4와 경쟁할 수 있는 중국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다고 보는가?

    - 미르라는 IP가 중국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은, 쉽게 설명하면 한국 시장에서의 '리니지' 정도로 소개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리니지'의 경쟁작이 어떤 것이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듯, 현재 중국에서 미르는 동양 무협 장르 중 하나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인기 IP다. 중국에서 미르4가 출시만 된다면, IP 파워를 입증할만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