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트런들' 하향! 카드 밸런스 변경과 '관전' 추가된 룬테라 1.14 패치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11월 11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1.14 패치 노트가 공개되었다. 이번 패치는 지난 몇 차례의 패치와 달리 수정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향후 덱 운용에 있어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던 관전 기능이 '친구 관전'으로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 '트런들'은 너프! 1.14 패치 변경점은?


이번 패치는 확장팩 출시 사이에 진행되는 큰 규모의 밸런스 조정 중 하나다. 패치 노트에서는 해당 패치가 향후 적용될 업데이트의 표준이 될 수 있으며, 12월에 열릴 첫 시즌 토너먼트 전에 예정된 마지막 업데이트라고 밝혔다. 이번 패치는 기본 세트 챔피언의 개선과 '산의 부름'에서 약세를 보인 챔피언을 직간접적으로 상향하고, 높은 마나 비용의 추종자들을 조정했다.

먼저 기본 세트 챔피언의 변화다. 주문 카드들과 함께 사랑 받았던 '이즈리얼'은 레벨 업 조건이 쉬워진 대신 2레벨 특수 능력이 다소 하향 조정 되었다. 이제 '이즈리얼'은 적 유닛을 6회(기존 10회)만 대상으로 지정하면 레벨 업 하고, 주문을 시전하면 적 넥서스에 피해를 2가 아닌 1을 입힌다. 만약 적 유닛을 대상으로 지정할 경우에만 기존처럼 2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블라디미르'는 레벨 업 난이도가 완화 되었고, 특수 능력을 통한 아군 피해를 조절할 수 있게 바뀌었다. 레벨 업 조건은 피해를 버티고 생존해야하는 아군 유닛 수를 여섯에서 다섯으로 낮췄으며, '블라디미르'가 공격할 경우 공격 준비 상태의 모든 아군에게 피해를 1 입히던 것에서 '블라디미르'의 오른쪽 유닛들로 조건이 바뀌었다. 이로써 체력이 1남은 아군이나,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은 유닛들도 공격에 참가하기 쉬워졌다.




▲ 변경 계속되는 '이즈리얼', '블라디미르'


'루시안'과 '징크스'는 레벨 업 효과를 좀 더 기민하게 활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앞으로 두 챔피언은 레벨 업을 한 라운드에 자신의 특수 효과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루시안'의 경우, 특수 효과가 발동하면 '결집' 효과를 발동하고, '징크스'는 '초강력 초토화 로켓'을 생성한다. 단, 손에 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징크스'를 사용해 레벨 업할 경우, 다른 방식으로 손을 다시 비워야만 해당 라운드에 바로 '초강력 초토화 로켓!'을 생성할 수 있다.




▲ 상황에 따라선 즉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변화


이외에 기본 세트 이후 추가된 챔피언들의 변화다. 먼저 '쉬바나'와 '타릭'은 각각 공격력이 1씩 증가했다. 두 챔피언은 최근 추가 되었고, 각각 용 종족과 '지원'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챔피언들이다.

반면 최근 고비용 덱에서 애용되고 있는 '트런들'의 경우, 체력을 6 → 5로 1 깎았다. 또한 '트런들'을 사용할 경우 손패로 생성하는 '얼음 기둥'의 체력도 8 → 6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트런들'은 방어와 공격 양면에서 활약했으며, '얼음 기둥'을 통한 수비 및 '약점 노출' 효과도 뛰어났던 만큼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 최근 강한 위력을 자랑하던 '트런들'은 방어 능력을 너프했다


다음은 일반 카드들의 변화다. 최근 '산의 부름'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카드들과 함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 '운명의 돌무덤'은 과거 체력 상향을 되돌렸다. 이에 따라 체력이 4 → 3으로 조정되어 생존 능력이 다소 하향 되었다.

이외에 이번 패치에서는 다소 비효율적이었던 고 코스트 카드들의 개선이 눈에 띈다. '티아나 크라운가드'는 공격력과 체력을 각각 1씩 늘려 8/8의 능력치를 갖게 되었다. '번개발 미나'는 공체 상향(6/5 → 7/6)에 더해 '선제 공격' 키워드까지 추가했으며, '일월식의 용은' 체력이 5 → 7로 상향 됐다. 한편, 이들 중 유일하게 널리 사용 되었던 '역조 렉스'만은 공격력이 7 → 6으로 감소 되었고, 포탄 세례 효과도 7회에서 6회로 줄었다.




▲ 효율 낮았던 고코스트 유닛을 일부 상향 조정 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연구소'와 '건틀릿' 업데이트, 관전 기능의 추가 소식도 있다. 이번 패치 후 '연구소'는 모두 짝수, 모두 홀수, 추종자 없음, 모두 일반급으로 구성된 4가지 규칙 중 하나에 맞춘 덱을 짜거나, 사전 구성 덱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각의 조건에 따라 특수한 효과를 얻게 된다.

'건틀릿'은 12월에 열리는 첫 시즌 토너먼트를 앞두고, 토너먼트의 게임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2주간 '일반 3판 2선승제' 건틀릿이 진행된다. 해당 건틀릿 규칙은 우선 이번 패치에서만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변경이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던 '관전' 기능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친구의 게임을 관전할 수 있게 되며, 우선 친구에게 도전하기, VS 플레이어(일반) VS AI, 탐험에서만 관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적용되는 기능인만큼 버그를 해결 중이며, 이후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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