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오프라인 이벤트 활발해진 대만, 아바(A.V.A) 전국대회 개최

기획기사 | 윤서호 기자 | 댓글: 3개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다수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연기된 와중에, 11월부터 대만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이벤트 및 대회가 하나둘씩 개최되기 시작했다. 우선 가레나에서는 대회 및 시상식, 간담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망라한 '가레나 프리 파이어'를 11월 7일 개최, 대만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지난 7일 대만에 재출시한 국산 FPS '아바'가 11월 14일부터 대만 전국 대회를 개막했다. 11월부터 12월까지 개최되는 이번 아바 대만 전국 대회는 프로게이머들의 시범경기로 시작됐으며, 선수 대회 및 남부/북부 예선, 결선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등 대작 소식이 대만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가운데, 2020년의 마무리를 앞두고 국내 게임사들의 진출도 한 층 더 활발해졌다. A3, 진열혈강호, 킹덤 등 국산 모바일 MMORPG의 대만 출시가 확정됐으며, 스페셜포스가 대만에 다시 서비스하는 등 11월 한 달 동안 국내 업체들이 다방면으로 대만 시장에 발을 들였다.


11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전국 대회의 힘, '아바' 순위권 재진입 / 여름 이후부터 RPG 강세를 유지한 모바일 시장

■ 11월 대만 PC 게임 순위




대만 PC 게임 순위 1위는 10월에 이어서 11월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했다. 10월 31일 월드 챔피언십이 종료됐으나, 11월 11일부터 프리시즌이 진행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매년 11월에 진행되던 블리즈컨이 올해는 내년초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새로운 시즌과 확장팩이 찾아오면서 블리자드 게임들의 순위권 상승이 이어졌다. 우선10월까지 5위권 밖에 랭크되어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11월 24일 신규 확장팩 어둠땅이 출시되면서 3위까지 순위가 올라왔다. 디아블로3 또한 11월 20일부터 22시즌 '네팔렘의 그림자'가 시작되면서 16위권에서 9위로 TOP10에 진입했다.

국산 MMORPG가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자리잡아가는 와중에, 7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한 '아바'도 전국대회를 11월 14일부터 시작하면서 TOP20에 재진입했다.


■ 11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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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은 10월부터 이어진 모바일 RPG의 강세가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양대마켓 인기 순위권 TOP10에 '일곱개의 대죄', '킹덤: 전쟁의 불씨', 검의 시간', '창천영웅지2' 등 RPG가 자리잡았으며, 특히 '킹덤: 전쟁의 불씨'는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출에서도 리니지M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이 구글플레이 2위,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 MMORPG의 강세가 엿보였다.

모바일 RPG의 강세 속에서도 캐주얼과 스포츠 또한 일정 비중을 차지했다. 문액티브의 캐주얼 게임 '코인마스터'는 인기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1위, 앱스토어 2위를 차지했으며,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스포츠 게임에서는 넷마블의 마구마구Pro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3위, 앱스토어 4위를 기록했다. 마구마구Pro는 매출에서도 구글플레이 5위, 앱스토어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다시 활발해진 오프라인의 열기



▲ 가레나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간담회 및 대회가 망라된 오프라인 이벤트, '가레나 프리 파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만에서도 매년 초에 진행되던 타이페이 게임쇼가 취소되고 전반기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됐다. 그러나 11월에 들어 대만 내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가 다시금 하나둘씩 진행되고 있다.

우선 대만/동남아시아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게임사 중 하나인 가레나가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관련 간담회 및 대회를 총망라한 오프라인 이벤트 '가레나 프리 파이어'를 11월 7일 개최했다.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의 메인은 매드팀과 플래쉬 울브즈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챔피언전이 손꼽혔다. GCS 챔피언인 매드팀과 APL 세계챔피언인 플래쉬 울브즈의 대결로 대만 FPS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이번 경기에서는 매드팀이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대만에서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관심을 모은 '아바'도 11월 14일부터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 해피툭이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14일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로 개막식을 진행했으며, 12월 19일 해피툭 게임쇼에서 진행되는 결승전을 통해서 전국대회 우승자를 선발한다.



▲ '아바'는 지난 7월 서비스 재개 후, 11월 14일부터 대만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


대만 11월 신작 및 기대작

■ 삼국지난무





⊙개발사: 한빛소프트, 스퀘어에닉스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11월 16일

삼국지난무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디펜스 RPG ‘삼국지난무’의 후속작으로 한빛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실시간 부대전략 RPG다. 원화의 느낌을 살린 카툰렌더링 그래픽에 난무전, 한국-일본-대만 3개국 유저간 서버대전인 천하전 등 서로 간 전략을 겨룰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 A3: 스틸얼라이브



⊙개발사: 넷마블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11월 10일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지난 2002년 출시한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1월 10일 대만 출시 직후 양대마켓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마구마구Pro



⊙개발사: 넷마블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11월 18일

'마구마구Pro'는 넷마블의 야구게임 시리즈인 '마구마구'를 대만 프로 야구 리그에 맞춰 개편한 게임이다. 11월 18일 출시 당일 양대마켓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11월 말까지 4위권을 유지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스페셜포스





⊙개발사: 드래곤플라이 ⊙플랫폼: PC ⊙발매일: 2020년 12월 중

2007년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드래곤플라이의 대표 FPS '스페셜포스'는 누적 회원 수 약 800만 명 및 월매출 13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드래곤플라이는 해피툭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2020년 12월에 대만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 진열혈강호





⊙개발사: 엠게임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12월 10일

'진열혈강호'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캐릭터의 포인트를 짚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게임 내 시스템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 특징으로, 12월 2일 기준으로 대만 내 사전예약자 수 81만 명을 돌파했다.


■ 킹덤: 전쟁의 불씨





⊙개발사: 파우게임즈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12월 1일

파우게임즈가 자체 개발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킹덤'은 심리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별도의 채널 구분 없는 월드에서 300 대 300 이상 대규모 전투와 공성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MMORPG다. 어느 지역이든 로딩 없이 즉시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대만 내에서도 11월 14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이 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개발사: 유비소프트 ⊙플랫폼: PC/PS/Xbox ⊙발매일: 2020년 11월 10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바이킹이 잉글랜드를 침공했던 암흑시대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 유저는 바이킹 전사 에이보르가 되어 잉글랜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적을 처치하고, 정착지를 개척하면서 발할라의 신과 함께 할 자리를 확보해나가야 한다. 바이킹 특유의 거칠고 역동적인 전투와 인물 묘사에, 사실적인 오픈월드를 구현하면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 사이버펑크 2077



⊙개발사: CDPR ⊙플랫폼: PC/PS/Xbox ⊙발매일: 2020년 12월 10일

2018년 E3에서 제한적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언론의 찬사를 받은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이 몇 차례의 연기 끝에 12월 10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마이크 폰드스미스의 테이블 RPG '사이버펑크 2020'의 50여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거대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사이버펑크 특유의 음산하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으며, 각종 무기뿐만 아니라 신체 파츠를 교체하고 개조하면서 플레이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계 각지의 언어로 풀더빙하면서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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