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리브 샌드박스서 첫 경기, '에포트'가 보여주고 싶었던 플레이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5개 |



'에포트' 이상호가 이적 후 대회에 첫 출격을 했다. 리브 샌드박스에서 첫 경기인 만큼 '에포트'는 이전과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모두 알리스타를 플레이했고, 원하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며 만족했다.

이번 2020 KeSPA컵에서 '에포트'는 "오늘은 성적과 상관없이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가 있었다"며 "팀적으로 단합된 모습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팀의 KeSPA컵 준비에 관해 묻자, "나와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이 늦게 합류한 만큼 팀 콜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세부적으로 라인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기본을 중시했다는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이는 리브 샌드박스의 첫 경기에서 잘 나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봇과 탑 라인 모두 초반 주도권이 없는 상황. '에포트'는 '상체'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 "내가 탑으로 가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크로코'의 슈퍼플레이와 함께 불리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들었다.

봇 라인에서 합을 맞추는 '레오' 한겨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T1에 있을 때 19년도에 합을 맞춰봤다. 알고 있던 사이라서 편하게 합을 맞출 수 있었다. 아프리카전에서 불리한 봇 라인전 구도임에도 혼자서 봇에서 잘 버텨줬다"며 '레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새 팀 리브 샌드박스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팀"이라고 말하며 "특히,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 선수가 LoL 지식이 풍부하더라.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처럼 보인다"며 남다른 인상을 설명했다.

다음 대결 상대인 담원 게이밍전을 앞두고 '에포트'는 냉철한 판단과 더불어 승리를 희망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리가 불리하다. 그렇지만 승리해서 그런 편견을 깨고 한번 깨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같은 서포터 포지션인 '베릴' 조건희의 플레이에 관해서는 "실수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하더라. 나도 작은 실수까지 줄여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베릴'을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에포트'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서 꼭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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