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1:9 + Ultra WQHD 해상도로 즐겨보자. 삼성 오디세이 G5 C34G55T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35개 |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 우선 부드럽고 빨라야 합니다. 재생 빈도는 144Hz 이상의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가 이제는 국룰이 되어버린 시기에 왔습니다. 여기에 지연 시간은 낮추고 화면 찢어짐 현상을 방지하는 지싱크, 화려한 LED, 갖가지 게임 모드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밑바탕이고 이후엔 여러 가지 선택의 길로 나뉩니다. 극한의 부드러움과 속도를 선택할 것인지 혹은 실사보다 더 생생한 색감과 선명함을 얻을 것인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일부 유저들은 모니터 속에 빨려 들어갈듯한 몰입감을 원합니다. 넓게 구부러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같이요.

기술적 한계로 모든 걸 포기하고 하나만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게 아니고 지갑 상황을 배려한 선택이라는 겁니다. 마음 같아선 다 가져가고 싶지만 그랬다간 PC 가격을 훌쩍 넘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 오니까요.




이번 시간에 알아볼 제품은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C34G55T로, 34인치 화면크기와 1000R 곡률을 가진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이 제품의 외관만 놓고 따져본다면 넓디넓은 21:9 비율의 화면으로 일반적인 16:9 모니터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나타내고 이걸 구부려서 몰입감을 주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3440x1440 QHD 해상도와 최대 165Hz, 1ms(MPRT) 응답속도 지원으로 게이밍 성능도 튼튼한 편입니다. 또한 AMD 프리싱크, HDR10 처럼 깨알 같지만 유용한 기능도 지원하죠. 그렇다면 지금부터 오디세이 G5 LC34G55T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6:9와 21:9 모니터의 차이 (로스트아크)




  •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C34G55T
  • 종류: 커브드 모니터
  • 모니터 크기: 34인치(86.4cm)
  • 해상도 및 화면비: Ultra WQHD(3440 x 1440) / 와이드(21:9)
  • 패널 및 주사율: VA / 165Hz
  • 응답속도: 1ms(MPRT)
  • HDR(High Dynamic Range): HDR10
  • 밝기(Typical): 250 cd/㎡
  • 동적 / 일반명암비: Mega ∞ DCR / 2,500:1
  • 연결: HDMI 2.0x1 / DP 1.4
  • 크기 및 무게: (스탠드 포함) 806.6 x 475.3 x 272.6 mm / 5.6 kg
  • 부가기능: Freesync premium / PBP 모드 / 플리커프리 / 블랙 이퀄라이저 등
  • 제품 가격: 650,000원(21.02.19 기준)




  • ▲ 삼성 오디세이 C34G55T 구성품



    ▲ V형 스탠드



    ▲ 딱딱하고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 스탠드 넥



    ▲ 전원 어댑터 및 DP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86.4cm 화면 크기로 너----얿습니다



    ▲ 커브드 1000R 곡률이 적용되었죠



    ▲ 후면



    ▲ 수줍게 각인된 오디세이 마크



    ▲ 베사마운트 크기는 75*75cm 입니다



    ▲ 안쪽에 숨어있어서 사진으로 담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왼쪽부터 헤드폰, HDMI, DP, USB, 전원 포트)



    ▲ 우측 하단에 위치한 켄싱턴 락



    ▲ 바로 조립에 들어가겠습니다



    ▲ 스탠드넥을 앞쪽으로 세게 밀면 결합됩니다



    ▲ 이어서 스탠드를 체결하고 하단의 나사로 조이면 끝






    ■ 제품 테스트



    ▲ 검은색, 흰색, 녹색으로 테스트 해본 결과 불량화소는 없군요!



    ▲ 하단의 모니터 설정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여러가지 게이밍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 엔비디아 제어판을 통해 해상도와 주사율까지 변경해줍시다





    Ultra WQHD 해상도

















    디아블로 3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 이 모니터를 쓰고나니 잘 쓰고 있던 제 모니터가 처량해 보여요.. 삼성 오디세이 G5 C34G55T




    삼성 오디세이 G5 C34G55T를 통해 영화 감상 및 디아블로3, 오버워치, 로스트아크를 즐겨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 주사율의 기준인 144hz보다 한 단계 높은 165Hz 퍼포먼스를 갖춰 보다 부드러운 시청이 가능했죠.

    그래픽 표현이 높은 RPG 게임의 경우,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의 넓은 표현력과 1000R 곡률로 몰입감을 높이며, 울트라 WQHD(3440*1440)의 해상도로 눈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평소엔 안 보이는 공간까지 탁 트이게 보일 정도니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다만, 모니터가 너무 넓어 오버워치처럼 소위 '빡겜' 모드 시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야 하니 피로가 쉽게 왔습니다.

    삼성 오디세이 G5 C34G55T는 명암비 2,500:1를 갖춰 암부 표현력이 높았으며, 빛샘이 적어 어두운 영상이나 게임에선 화면 몰입을 가중시켜 보는 맛을 최대로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깨알 같지만, HDR 10 기능이 탑재되어 휘도 범위를 높여서 세밀함을 더해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였습니다.

    평소 기자는 FHD, TN 패널과 평면 모니터를 선호했으나, 테스트 결과 이후 영화 감상 영역만큼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놀라운 성능을 갖춘 게 VA 패널과 커브드라고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속된 말로 탈 16:9 FHD가 마려워지는 시간이었죠. 영화 감상 및 높은 그래픽을 갖춘 게임 플레이 빈도가 높은 게이머라면, 한 번쯤 넓직한 21:9 울트라 와이드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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