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주식회사, '치료모드' 공짜로 풀었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9개 |



영국의 게임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즈가 시뮬레이션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의 신규 DLC '더 큐어(The Cure)'를 공개했다. 이번 DLC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완전히 통제되는 그날까지 전염병 주식회사 본편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강력하면서도 치명적인 전염병을 전 세계에 곳곳에 더 빨리 퍼트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본편과 달리, 이번 확장팩은 각국에 만연한 유행병을 더 빨리 차단하고, 치료법을 밝혀내어 세상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저는 유행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특별 대책 본부의 지휘권을 잡고,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번 DLC에서는 자원을 분배해서 검사 역량을 늘리거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나아가 국가 규모의 락다운 조처를 내려 유행병의 치료법을 찾아낼 수도 있다.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더 큐어' DLC가 WHO와 CEPI, GOARN 등 세계 건강 전문가들의 도움과 조언을 받아 제작된 글로벌 질병 대응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더 큐어' DLC 속 질병 정복 절차는 네 개의 단계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전 세계에 연구팀을 파견해 1호 환자를 찾아내고, 확산 경로를 추적하여 현지 대응을 시작하는 '질병 사냥' 단계다.

이후 접촉 경로를 추적하여 락다운 및 국경 폐쇄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질병 확산을 막고, 사람들에게 손을 씻도록 지시하거나 병원에 충분한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등의 '발병 통제'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경제적 지원이 없다면 원활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격리 조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일시 해고 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사용, 지역사회의 지지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는 과정도 필요하다.

질병 정복을 위한 마지막 단계는 '백신 개발'이다. 통제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백신을 연구, 생산 및 배포하다보면 결국 질병을 정복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속에서 직접 유행병 확산을 막아볼 수 있는 'The Cure' DLC는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DLC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전염병 주식회사' 본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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