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채굴용 GPU 공개, '금래픽카드' 가격 떨어질까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4개 |
가상화폐 광풍에 채굴 시장에 끌려간 게이밍 그래픽 카드. 엔비디아가 게이밍 그래픽 카드의 채굴 성능은 낮추고 채굴 성능에 최적화된 그래픽 카드로 시장 가격 안정화를 예고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각으로 18일 공식 뉴스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그래픽카드 NVIDA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CMP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암호화폐 채굴에 최적화된 설계로 제작된다.

공인 파트너를 통해 판매될 CMP 라인업은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제거하고 공기 흐름을 개선하며 피크 코어 전압과 주파수 역시 낮아 채굴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엔비디아는 30HX, 40HX, 50HX, 90HX 등 4개의 CMP 상품을 공개했으며 가장 낮은 30HX는 125W의 정격 전력에 초당 26 메가 해시의 헤시레이트를 지원하며 90HX는 320W에 초당 86 메가 해시의 해시레이트를 지원한다. 해시레이트는 블록을 채굴할 확률과 관계있는 수치로 채굴 성능의 주요 지표로 쓰인다.

엔비디아는 채굴 전용 GPU 발표와 함께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해시레이트 제한을 예고했다. RTX3060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는 채굴 알고리즘 속성을 감지해 해시레이트 및 채굴 효율성을 50%까지 제한하도록 설계된다.




엔비디아 측은 게이밍 GPU에 사용되는 칩과 생산 능력은 CMP와는 다르다며 'CMP 생산이 지포스 시리즈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기존 판매분에 대해서는 GPU 성능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5만2,000달러를 넘어섰고 최근 이더리움 역시 1,9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이에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채굴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게이밍 GPU의 가격은 신품 중고 가릴 것 없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물량 부족으로 생산 증가를 기대하던 게임 실사용 유저들은 구매를 포기하거나 높은 가격에 GPU를 구매해야만 했다.

과연 금보다 귀한 그래픽카드를 제값에 구할 날이 언제쯤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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