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D2의 부활

게임뉴스 | 김수진 기자 | 댓글: 89개 |



2월 20일 오전 7시, 지난 블리즈컨으로부터 1년하고도 3개월가량이 지난 시점.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리즈컨라인 2021(BLIZZConline 2021)'이 그 막을 올렸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은 시기적으로 늦춰진데다가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 지난 행사에서 '슬쩍' 공개만 되었던 작품들의 제대로 된 정보를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이 쏠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는 세레모니이자 행사 전체의 '액기스'를 모아놓은 '개막식'은 블리즈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올해는 비록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될 때마다 현장을 들썩거리게 하던 긴장감을 느끼지도, 쏟아지던 함성소리도 들을 수 없었지만, 대신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온라인으로 블리자드의 다음 한 발을 함께 지켜봤다.

양일간 진행될 블리즈컨라인, 과연 올해는 어떤 '게임'들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줄까. 메인이 되는 소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었던 개막식의 정보를 정리했다.


◈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인사말




블리즈컨라인 2021의 개막식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알렌 브랙(J. Allen Brack)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블리자드 30주년을 맞아 게임이 가지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2020년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게임을 통해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들의 이스포츠 소식을 알렸다. 오버워치 리그는 봄부터 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경기가 돌아오며,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는 이미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첫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알렌 브랙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과거 아케이드 게임이 담긴 블리자드 아케이드 컬렉션 역시 발표했다. 컬렉션에는 길 잃은 바이킹, 락앤롤 레이싱, 블랙쏜 등 블리자드 초기 명작들이 포함되었으며 현세대 게임 콘솔과 PC에서 다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리자드의 미래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30년도 이전의 30년처럼 달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게임 플레이가 우선이라는 블리자드의 핵심 가치를 이어가 앞으로도 꾸준히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안두인의 타락과 불타는 성전 클래식,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알렌 브랙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가장 먼저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16주년을 맞이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어둠땅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담은 9.1 패치 '지배의 사슬' 트레일러와 함께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소개했다.

지배의 사슬 트레일러에서는 마치 리치왕처럼 변한 안두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룬이 새겨진 갑옷과 샬라메인으로 키리스티아를 일격에 처치했으며, 키레스티아의 영혼을 흡수한 룬이 새겨진 샬라메인을 간수에게 바쳤다. 트레일러는 "아직 3개의 열쇠가 남아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간수를 묘연하게 바라보는 실바나스로 마무리됐다.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도 있었다. 캠페인이 시작되면 유저들은 원하는 만큼 직접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할 수 있으며, 설정된 목표액에 도달할 시 모든 유저가 애완동물 바나나몽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추가 목표를 달성할 시 두 번째 애완동물인 나무늘보 데이지 역시 모두에게 증정된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신규 지역으로 아웃랜드가 추가되고 얼라이언스에는 드레나이가, 호드에는 블러드 엘프가 추가된다. 게임 콘텐츠는 와우 클래식처럼 천천히 단계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와우 클래식 플레이어는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출시되기 전에 기존 클래식 서버에 계속 남아 와우 클래식 콘텐츠를 즐길지 아니면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불타는 성전으로 넘어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와우 클래식과 동일하게 정액제를 이용하면 추가 구매 없이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과 클래식 모드 공개




하스스톤은 벤 리 게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신규 확장팩을 포함한 새로운 콘텐츠와 초창기의 하스스톤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수년 간 하스스톤은 큰 변화를 겪어왔고, 올해는 계속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게이머들이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기대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하스스톤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올해 내로 옛 기본 카드 및 클래식 세트를 대체할 '핵심 세트'가 출시된다. 핵심 세트는 옛날에 널리 쓰인 카드를 대체할 카드들과 29장의 신규 카드를 포함해 235장의 카드로 구성되어있다.

초창기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도 소개됐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출시 초 나온 하스스톤 오리지널 카드로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존 하스스톤과 동일하게 랭크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핀의 해 첫 확장팩인 '불모의 땅'의 카드 및 새로운 카드 효과 역시 공개됐다. 신규 카드로는 '어둠사냥꾼 볼진'과 '검귀 사무로'가 추가되며, 검귀 사무로는 새로운 효과인 '광란'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술사의 새로운 주문 카드인 '연쇄 번개'등 확장팩에 추가될 새로운 요소들도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TRPG에서 영감을 얻은 신규 모드 '용병단'이 소개됐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웅과 악당을 조합해 팀을 만들 수 있으며, 각 지점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적들을 공략해나가는 로그라이크 모드다. 올해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디아블로 황금기의 귀환, 디아블로2 레저렉션




블리즈컨라인 개막식의 마지막은 디아블로가 장식했다. 존 뮬러 디렉터는 무대에 올라 디아블로4의 신규 클래스 도적과 블리자드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디아블로2'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를 공개한 뒤 유저 반응을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게임의 정보와 개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새로운 클래스인 '도적'을 공개했는데, 도적은 시리즈의 시작점인 오리지널 디아블로에서 등장했던 3명의 클래스 중 하나인 '로그'를 근간으로 하여, 디아블로4에서 새롭게 제작된 클래스다.

도적은 디아블로4의 근간인 커스터마이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매우 유연한 클래스로,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이 몰락한 뒤 살아남은 후계자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플레이어는 도적'을 자매단의 의지를 계승한 강력한 궁수로 만들 수도 있고, 이와는 다르게 뒷골목을 누비는 암살자로 성장시켜 플레이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아블로의 황금기이자 20년 전 새 장르를 정립한 게임, 디아블로2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공개됐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최대 4K(2160p)의 PC 해상도를 지원하며, 오리지널 본편과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모두 포함한다. 27분에 달하는 시네마틱 영상의 모든 장면도 재창조되어 원작 시네마틱 영상을 완벽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2D로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어디에서든 디아블로2 본연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도록 PC와 콘솔 모두에서 교차 진행을 지원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20일부터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기본 48,000원, 대악마 컬렉션 업그레이드 60,000원, 대악마 컬렉션 72,000원이다.









2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블리즈컨라인 2021이 진행됩니다.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라인 2021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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