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쌍둥이도 없는 넥서스는 못 참지, 농심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20개 |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9일 차 1경기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가 만났다. 농심이 바텀 듀오의 활약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여러 차례 교전이 발생했다. 재미를 본 쪽은 '덕담-켈린' 듀오였다. 2:2 싸움에서 킬을 가져왔고, 이후 상대의 갱킹을 깔끔하게 받아내며 생존했다. 집요한 공격에 '켈린'의 알리스타가 결국은 죽임을 당하기도 했으나 라인 주도권은 계속 농심에 있었다.

경기 중반부터 농심이 조금씩 경기를 장악해나갔다. 바텀의 성장 차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전투를 일으켰고 두 차례 연속 무리 없이 승리했다. 물론 아프리카에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아놨기에 반전을 노려볼 수는 있었다. '드레드' 이진혁의 올라프가 연이어 '베이' 박준병의 신드라를 끊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희망은 22분에 산산조각났다. 농심이 기습적으로 바론 획득에 성공했으며, 후속 한타까지 승리로 마무리했다. 교전 자체는 아슬아슬한 구도였는데, '덕담'과 '피넛'이 침착하게 딜을 쏟아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아프리카의 처절한 저항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다소 무리하게 넥서스를 뚫어내려는 농심의 시도가 세 차례나 막히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아프리카가 바론을 전리품으로 챙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쌍둥이 타워가 파괴됐다는 불리함을 이겨내지 못했다. 세 번째 바론을 공짜로 내줬고, 농심의 네 번째 진격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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