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2R] 세나의 아버지 '고스트', "쵸가스 말고도 카드 많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40개 |
담원 기아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세 세트 모두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뚝심으로 역전에 가져왔다.

다음은 '고스트' 장용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에 진출했다. 승리한 소감은?

3:0으로 이겨서 기쁘다. 또, 결승이라는 무대에 또 올라가서 너무 기쁘다.


Q. 3:0 승리를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전제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한 세트 정도는 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지목한 이유가 궁금하다.

LoL은 5대 5 게임이다. 팀적인 면에서 T1이 좀 더 상대하기 까다로울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골랐다.


Q. '데프트' 김혁규-'뷔스타' 오효성 듀오를 상대로는 어떤 부분을 주안점으로 뒀나.

딱히 상대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항상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 팀을 신경쓰지는 않았다.


Q. 오늘 모든 세트가 불리한 출발을 보였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초반에 조금 약한 조합을 고른 것도 있고, 인게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그런 그림이 나온 것 같다.


Q. 가장 불안했던 세트가 있었다면?

1세트 같은 경우가 오히려 가장 불안했다. 근데,1세트를 이기고 나서 우리가 초반에 실수를 해도 후반에 집중해서 하면 이길 수 있겠다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게임했다.


Q. 1세트, 바론에서 궁극기로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드래곤 한타를 이기고 나서는 게임이 거의 넘어왔다고 생각했다. 적팀도 많이 불리해졌기 때문에 바론을 치는 것 같더라. 거기서 내가 궁극기를 맞추면 상대를 잡는 거고, 앞에서 누군가가 맞아줘도 우리가 손해볼 게 없어서 부담없이 던졌다. 맞으면 너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Q. 약속이라도 한 듯 언제나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웅크렸던 몸을 일으키던데.

딱히 약속된 플레이는 아니다. 게임 내에서 어느 타이밍에 강한지 약한지 빨리 파악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찾는데, 우리가 강하다고 판단한 타이밍이 그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Q. 2세트 밴픽 단계서 세라핀 픽 순서를 뒤로 미루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세라핀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예상한 건가.

그런 점도 있고, 세라핀이 아예 대처가 불가능한 픽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밴픽을 진행했다.


Q. 세나-쵸가스라는 새로운 무기가 생긴 것 같다.

충분히 쓸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쵸가스 말고도 세나와 함께 준비한 카드가 많다.


Q. '베릴' 선수가 방송 인터뷰서 쵸가스를 한두 판 밖에 안 해봤다고 하던데.

원래도 별로 안 한 챔피언을 잘 한다. 첫 판 세주아니와도 해봤는데... 크게 상관하지 않고, 상황 좋아보이면 믿고 플레이한다.


Q. 결승 상대로 젠지 e스포츠와 T1 중 누가 올라오는 게 더 편할 것 같나.

솔직히 누가 올라와도 쉬울 것 같지 않아서 그런 건 딱히 없다. 두 팀 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결승에 임하는 각오 부탁한다.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면서 2라운드를 이기고 나서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힘들게 얻은 좋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MSI도 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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