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설 장비 획득하는 두 가지 수단, '승급'과 '계승'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댓글: 1개 |
엘리온에서 장비 등급을 올리는 방법은 '승급'과 '계승' 두 가지다. 두 가지 수단 모두 장비의 등급을 한 단계 올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과정이나 결과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얼핏 생각하면 같지만, 실제로 파헤쳐보면 다른 승급과 계승의 차이를 알아보자.



▲ 장비 등급을 올리는 승급과 계승, 무엇이 같고 다를까



■ 승급과 계승, 같은 듯 다른 전설 장비 파밍 방법

- 등급 한 단계 올리는 승급과 계승, 장/단점은?

승급과 계승은 모두 아이템의 등급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다. +6 이상 희귀 일반/세트 장비 또는 +7 이상 희귀 돌파 장비는 승급을 통해 영웅 등급으로 올릴 수 있다. 영웅 → 전설 승급이나 계승을 진행하려면 +10 이상 세트 또는 돌파 장비가 필요하다. 즉, 희귀 등급 장비 중 세트/돌파 장비 이외의 장비를 승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장비 등급이 오른다'라는 결과가 같으므로 승급과 계승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두 방법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승급은 장비 등급이 올라간 후 강화도가 초기화되지만, 계승은 장비의 강화도가 내려가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당연히 강화도가 유지되는 계승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계승을 선뜻 선택할 수 없는 이유는 재료 수급 난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영웅 장비를 전설 등급으로 올릴 때를 예로 들어보자. 승급은 장비의 강화도가 초기화되는 대신 승급에 필요한 재료인 '빛나는 세트/돌파 장비 승급석'을 구하기가 쉽다. 모든 장비 승급에 공통으로 필요한 재료 승급석은 영웅 등급 장비 해체 시 얻는 '빛나는 장비 승급석 조각'을 모아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세트 장비나 차원포탈 장신구 승급석 합성에 필요한 '빛나는 파편 결속석'은 차원 포탈 보스 몬스터 처치, 옛 누스가르드 주화 교환, '신성한 영웅의 기운'을 사용해 스킬 특성 상인에게 구매, 심판의 거인 엘키아/넬디안 처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돌파 장비 승급석은 세트 장비 승급석에 더해 돌파 장비 강화 실패 시에만 획득 가능한 '흩어진 장비 파편'이 필요해 합성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 세트 승급석에 필요한 재료, 작정하고 파밍하면 의외로 쉽게 모인다



▲ 여러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빛나는 파편 결속석



▲ 강화 실패로 돌파 장비를 파괴해야 하므로 획득이 어려운 흩어진 장비 파편


승급석만 해도 합성에 애를 먹는데, 계승석 합성에 필요한 재료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우선, 세트 장비 계승석을 만들 때는 전설 등급 강화석 5개가 필요하다. 망령 수도원이 리뉴얼된 후로 매주 1개의 전설 강화석을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어 최근에는 그나마 파밍 부담이 적은 재료 중 하나다.

두 번째 재료인 '찬란한 승급석 가루'는 전설 장비 분해로 획득한 찬란한 승급석 조각을 2차 분해하면 얻을 수 있다. 원하는 전설 장비 획득을 위해 다른 전설 장비를 분해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계승을 하기 전에는 어떤 부위를 전설 등급으로 만들지 확실히 정하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새로 추가된 재료 '강화된 영웅 무기/방어구 큐브'는 어느 정도 강화된 세트 장비 해체 시 등장하며, +6~+7 장비 해체 시 낮은 확률, +8 이상 장비 해체 시 확정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계승을 노릴 정도의 유저라면 +8 강화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미 수차례 겪어봤을 것이다. 장비 계승 시에는 영웅 큐브가 3개 필요하므로 평소 던전 보상으로 얻는 영웅 세트 장비 중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틈틈이 강화해 영웅 큐브 획득을 노려야 한다.

마지막 재료인 빛나는 계승석 조각은 도전의 전당 50층 클리어 또는 차원포탈 보스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다. 최근 도전의 전당 보상이 개편되면서 난이도가 올랐기 때문에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춘 유저도 쉽게 클리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도전의 전당 50층 클리어가 불가능한 유저는 차원 포탈 보스를 꾸준히 처치하면서 계승석 조각 획득을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만약 돌파 장비 계승을 노리고 있다면 여기에 빛나는 계승석 조각 1개, 하락방지 도구 5개, 흩어진 장비 파편 200개가 추가로 필요하다.

계승의 또 다른 문제는 장비 강화도에 따라 요구 재료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10 장비를 계승할 때는 계승석 3개로 전설 계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비의 강화도가 1 증가할 때마다 필요한 계승석이 1개씩 증가하고, 계승에 필요한 골드도 점점 올라간다. 합성 시 세트 계승석이 100만, 돌파 계승석이 300만 골드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계승 시에는 골드만 최소 천만 단위가 필요하다.



▲ 전설 장비 획득을 위해 전설 장비를 해체해야 한다? 묘한 모순에 빠지게 하는 두 번째 재료



▲ +8 이상 영웅 세트 장비를 해체해야 확정 획득하는 영웅 큐브



▲ 계승석 조각은 획득처가 한정돼 있다



▲ 계승 자체 비용도 어마어마한데, 재료 합성까지 생각하면 수천만 골드가 드는 셈이다


- 승급/계승, 결국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승급과 계승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보유한 재화 상황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좋다. 먼저, 승급은 세트 장비를 전설 등급으로 올릴 때 이용하면 좋다. 강화 실패 시 파괴 페널티가 없어 그나마 자유롭게 강화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승급으로 획득한 전설 장비는 최소 +8까지 강화해야 승급 전 장비와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은 성능을 낼 것이다. 따라서, 승급을 선택한 유저는 자신의 강화 운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한다. 강화에 자신이 없지만 승급을 선택했다면 모래폭풍 협곡을 자주 방문해 전설 초기화 주문서를 미리 모아둬야 한다.

계승은 계속되는 강화 실패로 의욕이 꺾일 바에는 많은 재화를 들여 확실하게 +10 이상 장비를 얻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승급은 전설 장비를 대상으로 직접 강화 운을 시험해야 하지만, 계승은 재료 준비 과정에서 이를 모두 마치게 된다. 장비 등급보다는 +4단위 강화를 달성해 룬스톤 슬롯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엘리온이기에, 계승이 갖는 장점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에게 꽤 크게 와닿는다.

장비를 직접 강화해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8 이상 장비 획득은 금색 슬롯 배치뿐만 아니라 강화 운도 따라줘야 가능하다. 자신이 꼭 전설 장비를 획득해야겠다면, 이왕이면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는 계승 쪽을 추천한다. 특히, 함부로 강화에 도전하기 어려운 돌파 장비 등급을 올릴 때는 반드시 계승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승급 추천 아이템은 강화 실패 시 파괴되지 않는 세트 장비



▲ 승급 이후 강화에 대비해 전설 등급 초기화 주문서도 틈틈이 모아두자



▲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10 돌파 장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돌파 장비는 재화가 많이 필요해도 계승 이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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