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베스트 픽으로 마지막 3세트 승리 그린 담원 기아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5개 |


▲ 담원 기아 제공.

담원 기아가 이번에도 3:0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3세트를 승리하며 LCK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3세트, '캐니언' 김건부의 움직임이 매우 날랬다. 미드와 탑에서 연달아 갱킹에 성공한 담원 기아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젠지 e스포츠는 다소 무리하게 움직이는 담원 기아의 상체에 생채기를 내며 턴을 벌었다. 탑에선 '캐니언'의 우디르를 잘랐고,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솔로 킬을 신고했다.

하지만 16분 경, 담원 기아가 5대 5 한타를 대승하며 주도권을 꽉 쥐었다. '칸' 김동하의 사이온 쪽에 시선이 쏠리면서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와 '라이프' 김정민의 알리스타가 고립되는 구도가 되어버렸고, 봇 듀오를 잃은 젠지 e스포츠는 일방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다음 한타에서 웃은 쪽도 담원 기아였다. '고스트' 장용준의 세나가 먼저 잡히긴 했지만, 단식 세나였기에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어느새 담원 기아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젠지 e스포츠가 결사의 항전을 펼쳐봤지만, 밀고 들어오는 담원 기아의 화력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담원 기아는 손쉽게 영혼을 손에 넣으면서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사이온의 잠복 플레이로 트리스타나를 잘라낸 담원 기아는 바론을 챙겼다.

이제 변수는 없어보였다.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차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담원 기아는 마지막까지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극강의 한타력을 과시했고, 미드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철거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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