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승부조작은 4개월짜리?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30개 |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 만연했던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이 내려졌다. 그러나 죄질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일어난 승부조작 관련 처벌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FPX 정글러 '보'를 포함해 LPL에서는 3명이, 2부 리그인 LDL에서는 37명이 승부조작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참여 빈도, 심각성, 승부조작 조사 참여도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영구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수사로 처벌을 받은 인원은 총 41명이다. 가장 높은 수위인 영구 정지 징계는 LDL에서 선수 9명, 관계자 4명 등 총 13명에게 내려졌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인원은 LPL과 LDL을 포함해 27명이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FPX의 정글러 '보' 저우 양보이다. '보'는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로 4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발전연맹은 '보'의 4개월 출장 정지 처벌에 대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도움을 준 것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발전연맹의 해명에도 중국 팬들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같은 날 레어 아톰의 정글러 '레이얀'이 솔로랭크에서 버그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3개월의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 대조되어 논란이 커지는 중이다. '보'의 4개월 출장 정지 징계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LPL 관계자는 '보'의 4개월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승부조작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점과 자수를 한 점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하지만, 승부조작과 관련한 처벌 수위가 대중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 중국 팬들은 지금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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