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CK] 34라운드 끝에 승리한 담원 기아, B조 생존 성공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24일 잠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챌린저스 코리아 본선 B조 최종전이 진행됐다. 34라운드까지 이어진 1세트에서 가까스로 승리한 담원 기아가 2세트에서 오토크래시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헤이븐부터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접전이 벌어졌다. 담원 기아가 전반 1, 2라운드에서 완승하며 체급 차가 드러나는 듯했는데, 오토크래시가 3~6라운드를 모조리 승리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담원 기아도 곧바로 따라붙으며 팽팽한 흐름이 길게 이어졌다. 전반은 끝내 담원 기아의 7:5 리드로 종료됐다.

오토크래시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담원 기아의 동선을 전부 꿰고 있는 듯한 움직임으로 후반 1~5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렸다. 담원 기아가 집중력을 찾고 추격을 시작했으나 오토크래시가 후반 10라운드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담원 기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1라운드에서 '유진' 세이지의 궁극기를 활용해 한 점을 만회하고 12라운드를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서로 한 대씩 주고받는 진득한 승부가 이어진 끝에 담원 기아가 라운드 스코어 18:16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전장은 어센트였다. 흐름을 탄 담원 기아는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한 끗 차로 1세트를 내준 오토크래시는 완전히 말려버렸다. 특히 '텍스쳐'의 세트가 제대로 날아다니기 시작하며 담원 기아가 전반을 기분 좋은 8:4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토크래시가 후반에 다시금 힘을 짜냈으나 역전까진 불가능했다. '텍스쳐'와 더불어 소바로 요원을 교체한 '유진'도 맹활약을 펼치며 오토크래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담원 기아가 후반 8라운드 만에 승리를 확정 지으며 B조의 두 번째 승자가 됐다.


■ VCT 챌린저스 코리아 본선 B조 최종전 결과

최종전 담원 기아 2 vs 0 오토크래시
1세트 담원 기아 18 vs 16 오토크래시 - 바인드
2세트 담원 기아 13 vs 7 오토크래시 - 어센트

사진 출처 : VCT 챌린저스 코리아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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