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마스터스] 한국 대표의 힘! 누턴, 샤크스 꺾고 승자조 4강행(종합)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2개 |



25일(한국 시각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되고, 아프리카TV가 중계하는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 1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한국 대표 누턴 게이밍(이하 누턴)이 승자조 1라운드 1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브라질 팀 샤크스 e스포츠(이하 샤크스)와의 풀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1세트는 샤크스의 완승이었다. 샤크스는 우수한 맵 이해도와 운영을 자랑하며 전반을 10:2로 끝냈다. 후반 공격에 나선 누턴이 잠시나마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반전을 만들진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자 누턴은 2세트 바인드에서 이를 제대로 갚아줬다. 전반을 10:2로 가뿐히 마무리하고, 후반 '페리' 오멘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의 결과를 그대로 뒤집은 라운드 스코어 13:5의 승리를 거뒀다.

승패를 가릴 3센트 맵은 어센트였다. 전반 피스톨전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해낸 누턴이 무려 9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갔다. 완벽한 설계에 당한 샤크스는 더없이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누턴은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누턴이 라운드 스코어를 10:2로 리드한 상태에서 공격에 나섰다. 샤크스가 마지막 힘을 짜내 후반 1~3라운드를 가져왔으나 그다음은 없었다. 누턴이 '라키아-서제스트'의 쌍끌이를 통해 또다시 13: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승자조 1라운드가 진행되기 전 펼쳐진 승자조 플레이-인 1경기에서는 유럽의 프나틱이 남미 대표 크루 e스포츠를 가뿐히 완파했다. 헤이븐과 아이스박스에서 진행된 1, 2세트 모두 비슷한 양상이었다. 크루 e스포츠가 피스톨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반 1, 2라운드를 승리하면 프나틱이 남은 라운드를 모조리 따내 격차를 벌리는 그림이었다. 후반 피스톨전도 크루 e스포츠가 압도했지만 프나틱이 큰 어려움 없이 승리하며 승자조 1라운드로 향했다.

승자조 플레이-인 2경기는 북미의 버전1과 두 명의 한국인 용병이 속한 일본 팀 크레이지 라쿤의 대결이었다. 1세트부터 서로 한 대씩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가 나오며 라운드 스코어가 10:10이 됐다. 이후 후반 9라운드에서 크레이지 라쿤이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묘해졌고, 끝내 버전1이 1세트를 선취했다. 기세를 올린 버전1은 2세트 전반을 9:3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크레이지 라쿤이 분전을 펼쳤으나 전반에 벌어진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패배했다.


■ 2021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 1일 차 결과

* 승자조 플레이-인
1경기 프나틱 2 vs 0 크루 e스포츠
1세트 프나틱 13 vs 5 크루 e스포츠 - 헤이븐
2세트 프나틱 13 vs 4 크루 e스포츠 - 아이스박스

2경기 버전1 2 vs 0 크레이지 라쿤
1세트 버전1 13 vs 11 크레이지 라쿤 - 어센트
2세트 버전1 13 vs 10 크레이지 라쿤 - 아이스박스

* 승자조 1라운드
1경기 샤크스 e스포츠 1 vs 2 누턴 게이밍
1세트 샤크스 e스포츠 13 vs 5 누턴 게이밍 - 헤이븐
2세트 샤크스 e스포츠 5 vs 13 누턴 게이밍 - 바인드
3세트 샤크스 e스포츠 5 vs 13 누턴 게이밍 - 어센트


■ 2021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 2일 차 일정

* 승자조 1라운드
2경기 팀 바이킹스 vs X10 e스포츠 - 26일 오전 12시
3경기 팀 리퀴드 vs 버전1
4경기 센티널즈 vs 프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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