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전 1세트 승리가 곧 우승...8년 간 이어진 징크스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33개 |


▲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시즌 3부터 올해까지 깨지지 않은 징크스가 있다. 바로 결승전 1세트를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이다. EDG가 담원 기아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하고, 우승까지 해내면서 이 징크스는 올해까지도 이어지게 됐다.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EDG와 담원 기아의 경기는 EDG가 승리했다. EDG는 1세트를 승리한 이후 2, 3 세트 연속 패배했으나 마지막 4, 5 세트를 통해 역전하면서 최종 우승 팀이 됐다.

결승전 1세트 승리 팀의 우승 징크스 기원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 텔레콤 T1은 LPL 리그 팀인 로얄 클럽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 1세트 승리=우승'이라는 징크스의 시작을 알렸다. 2013년 이후로 지금까지 진행된 결승전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3 시즌 - SK텔레콤T1 vs 로얄클럽 승승승
2014 시즌 - 삼성 갤럭시 화이트 vs 스타 혼 로얄클럽 승승패승
2015 시즌 - SK텔레콤T1 vs 쿠 타이거스 승승패승
2016 시즌 - SK텔레콤T1 vs 삼성 갤럭시 승승패패승
2017 시즌 - 삼성 갤럭시 vs SK텔레콤T1 승승승
2018 시즌 - 인빅터스 게이밍 vs 프나틱 승승승
2019 시즌 - 펀플러스 피닉스 vs G2 e스포츠 승승승
2020 시즌 - 담원 게이밍 vs 수닝 게이밍 승패승승
2021 시즌 - EDG vs 담원 기아 승패패승승

2021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EDG '마오카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세트 경기 밴픽을 가장 많이 준비했다며 1세트 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결승전 1세트 승리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8년 동안 이어지면서 다전제 1세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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