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K] WGS, 두 번의 연장 끝에 데스페라도 2:0 제압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WGS X-IT이 27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1주 5일 차 1경기서 데스페라도를 2:0으로 꺾었다. 데스페라도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연장 라운드에서 보여준 침착함과 집중력은 WGS X-IT이 한 수 위였다.

1세트는 헤이븐에서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WGS가 일방적인 흐름을 그려갔다. 손쉽게 1, 2라운드를 챙겼고, 위기였던 3라운드마저 '루크'의 1대 3 클러치 플레이로 잘 넘겼다. 데스페라도는 5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렸다. WGS 입장에선 승리한 이전 라운드서 총기를 다소 많이 떨어트렸던 게 발목을 잡았다. 데스페라도는 기세를 몰아 3:4까지 추격했다.

WSG는 '한'과 '아이레디'의 슈퍼플레이로 8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조합 상 운영에서 확실히 WSG가 유리했고, 더블 스코어 8:4로 전반전을 마쳤다. 데스페라도는 공격에서 힘을 냈다. WSG가 끌려 다니는 모양새였다. 특히, '골드'의 존재감이 굉장했다. 혼자 4킬을 만들어내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데스페라도의 분전으로 라운드 스코어는 12:12가 됐고, 다시 한 번 공수가 전환됐다.

연장 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건 WGS였다. '루크'가 클러치 플레이를 해냈다. 마지막 1대 2 싸움에서 완벽한 심리전과 에임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만들었다. 매치포인트가 되자 데스페라도는 약간 급해진 듯 근거가 부족한 돌진 전략을 택했고, WGS 입장에서는 받아치기가 너무 쉬웠다. 결국 14:12로 WGS가 1세트를 선취했다.

바인드에서 진행된 2세트. 흐름이 1세트와 비슷했다. WSG가 4:0까지 몰아쳤는데, 데스페라도는 5라운드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신규 요원 네온을 선택한 '시크릿'이 중간중간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5:7까지 따라잡았다. 후반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간 데스페라도는 8:7로 라운드 스코어를 역전했다.

WGS는 '실반'의 클러치 플레이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기며 9:9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라운드를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든 건 데스페라도였지만, WGS가 반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연장에서 다시 한 번 WGS의 집중력이 빛났다. 연속으로 두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14:12로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1주 5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데스페라도 2 vs 2 WGS X-IT
1세트 데스페라도 12 vs 14 WGS X-IT
2세트 데스페라도 12 vs 14 WGS 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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