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K] 슈퍼플레이의 향연...온 슬레이어즈, 담원 기아 완파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온 슬레이어즈가 2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2주 1일 차 2경기서 담원 기아를 완파했다. 그 무엇보다 빛을 발한 건 위기 상황마다 한 명 한 명이 번갈아 보여준 슈퍼플레이였다.

어센트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양 팀은 천천히, 하지만 빡빡한 운영 싸움을 펼치며 전반전을 전개했다. 온 슬레이어즈가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바탕으로 스코어를 리드했고, 담원 기아는 컨디션 좋은 '텍스쳐'의 제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개개인의 기량에서는 온 슬레이어즈가 한 수 위였다. 서로 번갈아 슈퍼플레이를 연발하며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쌓아간 온 슬레이어즈는 9: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온 슬레이어즈는 그 기세를 후반전에도 이어갔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세트 승리에 매우 가까이 다가간 것. 담원 기아는 총기 상황이 유리한 15라운드마저 허무하게 내주면서 3:12,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다. '에스페란자'가 헤드샷 1위다운 샷으로 16라운드 승리를 이끌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온 슬레이어즈가 13:4, 압도적인 스코어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헤이븐이었다. 전반전은 온 슬레이어즈의 해결사 '킹'과 담원 기아의 에이스 '텍스쳐'의 캐리 대결처럼 보였다. 담원 기아가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고 라운드 스코어를 리드했는데, 킬조이를 잡은 '킹'의 활약에 온 슬레이어즈가 스코어를 역전했다. 담원 기아는 '텍스쳐'가 '배찌'와의 맞대결에서 계속해 우위를 점해준 덕분에 5:7까지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이후 텍티컬 이슈로 게임이 잠시 중단됐고, 담원 기아 측에서 요청한 타임 아웃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어필이 받아들여져 전반 마지막 라운드부터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여기서 'TS'의 끝내기 한방으로 온 슬레이어즈가 승리하며 동일하게 7:5로 전반전이 끝이 났다.

이어진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는 온 슬레이어즈의 것이었다. 'TS'가 15라운드에서 1대 2 전투를 승리하는 클러치 플레이를 해내면서 더블 스코어 10:5가 됐다. 16라운드까지 내준 담원 기아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퍼레이트까지 무리해서 꺼내들어봤지만, 모든 것을 예측한 온 슬레이어즈는 '텍스쳐'를 바로 잘라주며 완승을 거뒀다. 18라운드, '갓데드'의 마무리로 온 슬레이어즈가 2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2주 1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담원 기아 0 vs 2 온 슬레이어즈
1세트 담원 기아 4 vs 13 온 슬레이어즈
2세트 담원 기아 5 vs 13 온 슬레이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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