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K] '대이변' WGS X-IT, 온 슬레이어즈에 첫 패 안겨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WGS X-IT이 13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4일 차 1경기서 전승 중이던 온 슬레이어즈를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승리로 WGS는 4위를 확정했다. 온 슬레이어즈는 본선 마지막 매듭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선두 자리를 DRX에게 내주고 말았다.

1세트는 프랙처에서 진행됐다. 선공에 나선 온 슬레이어즈가 피스톨 라운드에서 무결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WGS의 반격도 꽤나 거셌다. 온 슬레이어즈 입장에선 'TS'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구도가 계속됐다. 'TS'는 역작으로 불리한 라운드를 승리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먼저 잘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그로 인해 온 슬레이어즈는 운영상 유리했던 전반전에서 5개 라운드를 내줘야 했다.

이어진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WGS는 연달아 세 라운드를 가져오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9:8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한 라운드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라운드에서도 승패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무려 34라운드 끝에 WGS가 18:16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아이레디'가 마지막 1대 1 싸움에서 '갓라이크'를 잡아내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이스박스에서 열린 2세트 역시 1세트 못지 않게 치열하게 흘러갔다. 6:6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서도 번갈아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을 살린 쪽은 WGS였다. 온 슬레이어즈는 전략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모습이었다. 오퍼레이터를 쥔 '루크'는 트리플 킬을 올리며 팀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고, '갓라이크'의 마무리로 WGS가 2세트마저 승리했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온 슬레이어즈 0 vs 2 WGS X-IT
1세트 온 슬레이어즈 16 vs 18 WGS X-IT
2세트 온 슬레이어즈 11 vs 13 WGS 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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