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월광 소환도 4~5성 천장 도입, 에픽세븐 어웨이큰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43개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슈퍼 크리에이티브는 오늘(16일), 4월부터 진행되는 에픽세븐의 대규모 업데이트 '어웨이큰'에 앞서 미리 살펴보는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정재훈 사업실장, 슈퍼 크리에이티브의 김윤하 PD가 출연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과 인게임 업데이트 예정에 대해 소개했다.


■ "e스포츠 활성화, 웹소설 및 캐릭터 모델링 활용한 방송 등 IP 사업도 추진"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정재훈 사업실장

정재훈 사업실장은 가장 먼저 에픽세븐의 e스포츠화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에픽세븐은 작년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PVP인 실시간 아레나를 기반으로 각 서버마다 16명의 유저를 선발한 뒤, 최강자를 가리는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진행하는 E7WC는 참가자를 늘리고 우승 상금도 두 배로 올렸으며, 에픽세븐의 성역을 형상화한 트로피도 제공될 에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글로벌 e스포츠 운영사 VSPN와 함께 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전문 중계진도 초청해 대회의 질도 한층 올릴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이 보는 재미를 위해 대회 중 프리밴과 밴/픽률, 밴/픽이 완료된 덱의 최종 예상 승률을 집계해서 중계 화면에 송출하고, 경기 중 확인할 수 없는 행동게이지와 스킬 쿨타임, 전투의 열광 현황 등을 경기 화면에 연출에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전투 결과 화면에는 각 영웅별 기여도 및 MVP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대회용으로 추가된다. E7WC와 함께 올해 2분기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대전을 예고했으며, 참가 신청 방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소개된다.









▲ 올해 대회는 중계진 섭외 및 신규 시스템 도입 등으로 더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간 불편하다고 지적받았던 이벤트 시스템도 개편된다. 우선 기존의 공지창 및 이벤트창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통합되며, 레드닷 알림으로 진행상태를 확인한 뒤 빠르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이벤트창 개선은 3월 17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어웨이큰 캠페인과 함께 스페셜 이벤트도 개최한다. 우선 신규/복귀 유저들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3속성 토벌(골렘, 와이번, 밴시)을 빠르게 돌 수 있는 5성 영웅 3종(체르미아, 세크레트, 비비안)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스킬 레벨업 재료인 머라고라 등 영웅 육성에 필요한 재화들도 얻을 수 있다.

부족한 머라고라 수급량을 보충하기 위한 '도전! 머라고라 이벤트'도 개최된다. 레벨별로 3단계로 머라고라가 지급, 총 66개의 머라고라 및 각종 육성 재화가 지급된다. 해당 이벤트는 4월 어웨이큰 업데이트 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주 간격으로 진행되는 웹 배너 이벤트도 개편되며, 특별 시즌 및 업데이트에 따른 비정기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규/복귀 유저 대상으로 토벌 3대장으로 불리는 5성 영웅 3종을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 머라고라 수급량을 늘리기 위한 도전! 머라고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한 작년 아마존 프라임 프로모션에 이어 올해는 트위치 드롭스를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으로 기존 앱스토어 및 작년부터 지원한 MacOS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게이밍, 아마존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게임즈 온 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에픽세븐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에픽세븐 IP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화 방안도 소개됐다. 우선 에픽세븐의 외전격 스토리를 다룰 웹소설가 준비 중으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한 한편 유명 작가진과 컨택을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사업 실장은 "올해 안으로 최대한 소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 작가진과 제휴를 통해 4컷 만화 연재도 진행할 계획이다.

XR에 대응하는 IP 콘텐츠 개발도 준비 중이다. 우선은 게임 캐릭터를 3D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실시간 방송에서 해당 3D 애셋을 활용해 에픽세븐 영웅과 소통하는 실시간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를 스킵한 유저들을 위해 에픽세븐의 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 영상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4종의 OST 및 새로운 PV 영상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웹소설, 웹툰 및 캐릭터 3D 모델링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 등 IP 활성화도 계획 중이다



■ "월광 소환도 4~5성 확정 도입, 7월 21일까지 신규 월광 영웅 추가 없이 밸런스 조정 및 콘텐츠 개편"



▲ 슈퍼 크리에이티브 김윤하 PD

김윤하 PD는 어웨이큰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할 인게임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월광 영웅 소환에도 일종의 천장 개념이 도입된다. 4월 14일 업데이트와 함께 월광 소환을 30회 진행하면 4~5성 월광 영웅 무료 소환 기회가 제공되며, 기존 소환한 모든 월광 소환에 대해 4~5성 월광 영웅 소환권을 소급 지급한다.

또한 신비 소환도 개선을 예고했다. 기존에는 3주간 신규 영웅 / 3주간 기존 영웅 로테이션 및 5성 1종/4성 1종 라인업이었으나, 개선 이후에는 기존 영웅 로테이션 시 3종의 5성 라인업이 동시 공개된다. 유저는 그 중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확정 소환 대상으로 지정해서 영웅 소환을 진행할 수 있다. 소환 도중 뽑고자 하는 5성 영웅을 변경해도 기존의 신비 소환과 동일하게 확정 소환까지 카운트는 초기화되지 않는다.



▲ 월광 소환 개선과 함께 기존 소환한 것까지 소급해서 4~5성 월광 영웅 소환권이 지급된다






▲ 신비 소환도 개편되며, 어웨이큰 업데이트 후 7월 21일까지 신규 월광 영웅 추가 없이 밸런스 개편에 주력한다

또한 어웨이큰 업데이트 이후 4월 28일부터 1년 이상 재소환이 되지 않은 5성 월광 영웅을 신비 소환 라인업에 포함, 시기를 놓친 유저들이 자신이 뽑고자 하는 월광 영웅을 확정으로 뽑을 기회를 제공한다. 일괄 소환은 어웨이큰 업데이트 후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신규 월광 영웅은 출시는 중단된다. 김윤하 PD는 "새로운 월드 아레나 시즌 진행과 함께 밸런스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비 소환 라인업이 변경되는 만큼, 어웨이큰 업데이트 이후 3개월 동안의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을 포함해 유저들이 원하는 영웅을 얻기 쉽도록 '커스텀 그룹 소환'도 진행한다. 커스텀 그룹 소환은 유저가 직접 소환 종료일 기준으로 출시 6개월 이상 경과한 영웅 중 3명을 선정해 소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영웅뿐만 아니라 영웅과 페어로 출시한 아티팩트까지 소환 대상에 포함된다. 루나, 디에네, 랑디, 해변의 벨로나, 바캉스 유피네, 세리스, 메르헨 테네브리아 등 한정 영웅도 소환 가능하며, 콜라보레이션 영웅은 제외된다. 해당 소환은 에피소드1을 클리어한 유저를 대상으로 4월 21일부터 4주간 오픈된다. 또한 신비 소환에서도 자신이 획득하고 싶은 영웅을 골라 라인업에 추가하는 '커스텀 신비 소환'을 선보인다. 커스텀 신비 소환은 4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한다.






▲ 유저들이 원하는 영웅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는 커스텀 소환을 일정 기간 동안 오픈한다

소환 개편과 함께 월드 아레나 및 밸런스 조정도 언급했다. 김윤하 PD는 "월드 아레나에서 특정 영웅이나 조합이 너무 강력해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월드 아레나의 특정 영웅 편중과 신규 영웅으로 인한 파워 인플레에 불편을 겪은 유저에게 사과하는 한편, 차후 월드 아레나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영웅 수가 늘어남에 따라 3월 31일부터 월드 아레나의 프리밴이 2개로 늘어난다. 다만 육성이 안 된 유저들은 캐릭터 풀이 좁다는 것을 반영해 챔피언 이상 상위 등급에만 적용되며, 그 아래 등급에서는 기존의 프리밴이 적용된다.

전투가 길어지기 위해 적용했던 전투의 열광 효과도 변경, 특정 영웅에 편중되지 않고 메타 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투의 열광 효과 변경은 프리 시즌인 3월 17일부터 도입되며, 검증을 통해 차기 정규 시즌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신규 효과는 기존에 소외된 영웅과 직업군이 활용될 수 있도록 메리트를 부여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며, 검증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피드백을 받을 경우 정규 시즌 오픈을 연기하고 유저 피드백을 거쳐 확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밸런스뿐만 아니라 일정 등급 이상에서 프리밴 확장과 전투의 열광 개선으로 메타를 주기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와 연계, 일반 최상위 유저들도 대회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월드 아레나 E7WC를 5월 중으로 선보인다. 해당 모드는 프리밴 누적 및 3판 2선승제 룰 등 대회와 동일한 룰이 적용되어있으며, 난도가 높은 만큼 자격 요건과 플레이 횟수 일정 또한 제한되어있다. 해당 모드의 최상위 유저들은 E7WC 대회 출전 제안을 받게 된다.

경기 이후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할 수 있는 월드 아레나 리플레이 기능도 올해 하반기에 도입된다. 리플레이는 채팅 및 외부 링크를 통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으며, 기사단원 및 자신이 즐겨찾기한 유저의 리플레이를 별도 리스트를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PVP 모드인 아레나 3팀 모드도 3분기 중으로 추가된다. 두 유저가 기사단전처럼 각각 한 팀당 3명으로 구성된 3개의 팀으로 붙는 모드로, 3번 중에 2번 승리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장비 수급 난이도를 완화하기 위해 장비 제작, 장비 강화, 장비 관리 시스템이 개선된다. 우선 장비 제작에는 마일리지가 추가되며, 마일리지가 가득 차면 원하는 세트와 부위의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장비 강화시 상승한 능력치와 종류를 확인하기 쉽게 표기가 변경되며, 강화 재료 투입 슬롯이 기존 5칸에서 20칸으로 확장된다. 재료 자동 등록 기능도 도입해 원하는 강화 단계까지 필요한 재료를 자동으로 투입할 수 있다. 또한 강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장비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강화 장비를 분해할 시에 획득하는 근원의 양도 2배로 증가하고, 연금술사의 탑 강화석 연성 횟수도 2배로 증가한다. 장비 관리창에서 자동장착을 지원, 편의성을 높였다.

모험 콘텐츠도 개편을 예고했다. 우선 에피소드3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하향되며, 에피소드4의 아딘 미션 난이도도 하향된다. 모험 및 서브스토리 플레이 중에 흐름을 끊는 긴급 미션도 개선된다. 이전에는 최근 클리어한 모험 모드의 에피소드 인근 챕터에서 긴급 미션이 발생했으나, 4월 28일부터는 다른 챕터로 이동하지 않고 즉시 전용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또한 고블린 게이트 등 긴급 미션 보상도 상향해, 긴급 미션 타입별 보상 만족감을 상향 평준화할 예정이다. 또한 촉매제의 주요 수급처인 에필로그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의 모든 챕터의 기여도를 통합, 촉매제 수급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 제작 마일리지 등 장비 수급 및 강화를 개편하고



▲ 모험모드도 난이도를 낮추고 에필로그 챕터 기여도를 통합하는 등 개선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에피소드5 업데이트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김윤하 PD는 대신 월광 영웅의 스토리를 보강하기 위해 월광 극장이 업데이트되며, 미흡했던 기존 스토리를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레인가르 지역 스토리가 2분기에 리메이크되며, 3분기에 월광 영웅의 스토리를 다룬 '신비한 월광 극장'이 정규 콘텐츠로 편성된다.

육성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정령의 숲'의 개편안도 공개됐다. 우선 각 성장 재화를 테마로 정령의 숲을 시각화하는 한편, 기존의 3개의 슬롯에서 각 재배지마다 3개의 성장 슬롯이 추가된다. 머라고라는 머라고라 재배지를 통해서 주 1회 무료 획득할 수 있으며, 머라고라 씨앗에서 머라고라를 재배하는 과정은 삭제된다. 정령의 샘과 펭귄의 둥지에서는 각각 판타스마와 펭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새로 생긴 '성장의 제단'에서 10연속 소환이 가능하게끔 해서 기존에 하나씩 소환하던 걸 취소하거나 가속한 뒤에 10연속 소환을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정령의 숲 개편은 4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스킬 레벨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결속의 가호' 시스템을 3분기 중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원하는 영웅을 보유한 다른 영웅과 같은 수준으로 즉시 성장시킬 수 있는 보조 시스템으로, 기존의 강화된 영웅들 사이에 레벨이 낮은 영웅을 배치시 기존 영웅의 성장 단계를 이어받는 시스템이다. 다른 새로운 영웅을 배치하면 기존에 배치된 영웅이 받은 성장 단계 증가 효과는 사라진다.



▲ 새로 얻은 영웅도 성장 재화 소모 없이 바로 투입 가능한 '결속의 가호' 시스템도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펫 등급이 6단계로 확장되며, 전용장비를 수급할 수 있는 '시련의 전당'도 새로운 보스 '불완전한 파스투스' 추가와 함께 공략에 유용한 스킬 효과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필터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스킬 효과 필터 기능은 시련의 전당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편성 화면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4월 28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기존의 심연 모드 확장이 아닌 '심연 도전 모드'와 에피소드2 미궁 '시도니아 미궁', 에피소드4 클리어 이후 해금되는 '동방무역선' 등 올해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가 소개됐다.

에픽세븐의 대규모 업데이트, '어웨이큰'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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