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작 소식은 언제나 설레지만, 그런 신작을 누구보다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은 사실 게임쇼의 꽃으로 불립니다. 한동안은 거리두기에 행사도 제한되고 이벤트도 멈추며 그런 게임쇼에서의 게임 플레이는 너무나 먼, 예전의 일처럼 느껴졌고요.
12일 개막한 플레이엑스포는 오랜만에 그런 갈증을 채워줬습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부스와 원하는 게임도 플레이하고 개발자들도 만나며 한동안 잊었던 게임쇼만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신작 시연이 가장 눈에 띈 곳은 단연 루리콘 부스였습니다. 미공개 신작인 환세취호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부터 최근 발표된 신작, 그리고 그 어디서도 체험해 볼 수 없는 게임들을 시연부스에서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거든요.
주말에는 온라인 방송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팬들을 위한 게임 공개도 준비하고 있지만, 현장을 직접 찾은 만큼 다양한 게임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도 했죠. 여기에 일부에게만 공개됐던 엘든 링의 전시회까지. 사진으로 그 분위기를 살짝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