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의 1원칙이자, 기자가 갖춰야 할 소양은 '객관성'입니다. 귀에 딱지가 얹도록 사수에게 들었던 말이죠. 동의합니다. 중립의 입장에서 진실을 전하는 게 기자니까요. 그런데 오늘만큼은 다소 삐딱한 자세를 취하고 싶습니다. 근래에 '이 친구'한테 뒤통수를 3연타로 맞았거든요. 우리 사이 관계, 돈독했다고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잃으니 배신감은 더 밀려옵니다.
당시 부푼 꿈을 안고서 실행한 뽑기의 결과는 0전 3패, 12만 원 손실. 거액까진 아니지만 어딘가 마음 한 켠이 쓰렸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향후 10년간 마우스 걱정은 없겠는데?라고 되뇌며 그냥저냥 잊고 사나 싶었는데 사무실에 그 녀석이 다시 나타나 그때의 작은 기억들을 솔솔 피어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이 리뷰, 제가 맡겠습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올 것이 왔습니다. "오냐, G304를 3개나 가진 'G912 오너'로써 너를 철저히 까주지"라는 결심과 함께 칼을 날카롭게 갈았죠. 그런데 이 친구, 어디서 때 빼고 광을 냈는지 거무튀튀한 겉옷 위에 하얀색 포장지를 걸치질 않았나, 또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라도 모셔왔는지 평소완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포장지를 조심스레 벗겨내니 나타난 토이 카메라. 뉴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게 어딘가 향수를 자극하면서 또 디자인은 앙증 맞은게 G304를 향한 적개심 게이지가 점점 내려갔습니다. 거기다 추가로 동봉된 스티커로 마무리 일격을 날리는 게 마치 "애완동물, 절대 안 돼"라며 강경 반대하던 아버지가 눈앞에 마주한 애완동물의 귀여움 앞에서 백기를 든 것과 같다고 할까나요.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죽 끓듯 하지만 생긴게 귀여우니 이번만 참겠습니다.
더 찾아보니 색상도 다양합니다. G304는 블랙, 화이트, 라일락, 블루, 민트 총 다섯 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 또는 너를 위한 선물에 적격인 로지텍 G304 토이 카메라 번들팩, 지금부터 사진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밖에선 찰칵, 안에선 딸칵! 로지텍 G304 토이 카메라 번들팩 기사를 보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1명을 추첨하여 해당 리뷰에 사용된 로지텍 G304 토이 카메라(필름 제외) + 스티커를,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상품 : 로지텍 G304 토이 카메라(필름 제외) + 스티커 / 참가자 전원 10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2년 07월 07일(목) ~ 2022년 07월 13일(수)
- 당첨자 공지 : 2022년 07월 22일(금)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ONE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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