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제리 안 쓰시죠? 영리한 밴픽 선보인 KT, 2세트까지 승리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25개 |



kt 롤스터가 2세트까지 가져오며 6위 경쟁에서 승리했다. 레드 진영에서 제리를 푸는 영리한 밴픽이 인상적인 한 판이었다.

초반 탑-정글 2:2 교전이 2킬 교환으로 끝난 가운데, 다음 한타에선 kt 롤스터가 활짝 웃었다. 6분경 첫 드래곤을 두고 탑 라이너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들이 싸움을 시작했다. 먼저 드래곤을 두드리고 있던 광동 프릭스가 갑작스럽게 전투 태세로 전환했다가 빨려들어간 꼴이 됐고, '빅라' 이대광의 갈리오가 이를 제대로 덮으며 kt 롤스터가 일방적으로 4킬을 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가 이리저리 움직였으나 스노우볼은 잘 구르지 않았다. 오히려 두 번째 전령 교전에선 '페이트' 유수혁의 리산드라가 측면을 제대로 치고 들어오며 광동 프릭스가 2킬을 올리고 전령까지 스틸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가 같아진 상황에서 kt 롤스터가 탑에서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를 자르며 다시금 앞서갔다.

21분경 광동 프릭스가 미드에 순간 이동을 사용하며 노림수를 던졌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재빠르게 후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어설프게 시작된 한타가 또다시 kt 롤스터의 4킬 대승으로 끝나며 바론의 주인까지 정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는 아무 어려움 없이 추가 득점을 이어갔고, 총 4킬을 챙긴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는 27분 만에 네 개의 핵심 아이템을 갖춘 채 캐리 준비를 마쳤다.

kt 롤스터가 '엘림' 최엘림의 뽀삐를 자르고 두 번째 바론을 두들기자 광동 프릭스의 본대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에이밍'의 제리가 기다렸다는 듯 신나게 총을 쏘아대며 적들을 박살 냈다. 수호 천사까지 구매한 제리는 팀원들과 함께 봇으로 진격, 광동 프릭스의 수비를 허물고 펜타 킬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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