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오너' 문현준이 생각하는 미드 1차 포탑

경기결과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13개 |
16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24일 차 1경기에서 T1이 DRX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서 25분 만에 완승한 T1은 2세트에선 큰 초반 열세에 놓였지만,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뽐내며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2R 첫 경기였기도 하고, DRX라는 중위권 팀은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다행히 2:0으로 승리해서 기분 좋다.


Q. DRX를 상대로 매치 8연승-세트 14연승을 달성했다. 팀 상성이 있다고 보나.

팀 상성보다는 아무래도 우리가 연습 경기에서 많이 이기고 있다 보니 그런 성적이 나온 듯하다.


Q. 두 세트 연속 봇 라인에 드레이븐을 세웠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상대 봇을 보고 뽑은 픽이기도 하고, '구마유시' 선수가 자신 있어 하는 챔피언이다. 또 드레이븐은 킬을 먹었을 때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에 뽑았다.


Q. 2세트 초반 봇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초반은 많이 안 좋게 흘러갔지만, 킬을 먹으면 골드를 많이 챙길 수 있는 드레이븐-파이크라는 보험이 있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1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계속 시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Q.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후 엄청난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프로 경기에서 미드 1차 포탑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미드 1차 포탑이 없으면 탑-봇에 서는 챔피언들이 많이 힘들어지고, 반대로 민 쪽에서는 사이드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프로 단계에서는 운영을 잘 하는 팀이 미드 1차 포탑을 밀면 스노우볼을 많이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선 '주한'을 상대했는데, 특별한 점은 없었나.

초반에 '주한' 선수가 우리 칼날부리를 스틸했더라. 무슨 동선인지는 잘 몰랐는데, 특별했다기보다 신기했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제우스'가 봇 라이너들 사이에서 POG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우스' 선수는 누가 봐도 잘 하고 있다. 우리가 말릴 때도 잘 해주고, 매일 1인분 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본다. 내가 거기 있으면 더 좋겠지만, 동생이 잘 해서 좋다.


Q. 최근 벨베스가 대회에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저평가하고 있다. 벨베스 자체가 팀 전체의 이해도가 있어야 되는데, 그 이해도를 채우기도 까다로운 챔피언이다. 너프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는데, 너프 후에는 아예 안 쓰는 쪽으로 생각 중이다.


Q. 다음 상대가 지난 1R서 무패 연승을 끊은 광동 프릭스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전승이 광동 프릭스에게 막혔지만, 당시엔 상대가 엄청나게 잘 준비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준비해올 챔피언이 없다고 보기에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대처하면 충분히 2:0으로 승리할 거라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비가 많이 오는데도 직관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내가 POG 자리에 서서 팬분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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