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진짜 여름인가...? 3연승 KT, 7연패 NS 만난다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7개 |



23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9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경기에선 3연승을 기록 중인 kt 롤스터와 7연패의 늪에 빠진 농심 레드포스가 만난다.

최근 kt 롤스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개막 주에 젠지와 T1을 만나 2연패로 출발했지만 어느새 5위 경쟁을 하고 있다. '경기력도르'라는 불명예는 어느새 사라진 지 오래고, '연습 과정에서 성적이 좋았다'라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실전에서의 승리와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선전의 일등공신은 단연 '에이밍' 김하람이지만, 다른 선수들도 점차 본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주춤했던 '라스칼' 김광희는 스프링 스플릿에서 보였던 괴력 대신 팀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며, 깨달음을 얻은 '커즈' 문우찬도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 듯하다. 여기에 기복이 있던 자리에 자신감을 충전한 '빅라' 이대광과 숨은 조력자 '라이프' 김정민의 활약까지 더해져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한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2주 차 이후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의 아쉬운 성적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서머 스플릿에서 지금까지 보인 모습은 최악에 가깝다. 각 선수의 네임 밸류가 높기에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상황이다. 정말 특별한 타개책을 찾지 못하는 이상 이번 스플릿이 마무리될 때까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1R에서 두 팀의 대결은 kt 롤스터의 2:1 승리로 끝났지만, 그 이후의 경기들을 토대로 했을 땐 이번 승부에선 kt 롤스터의 2:0 승리가 예측된다. 특히 게임이 후반으로 흘러간다면 '고스트' 장용준이 '에이밍'의 캐리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상체가 무언가 해줘야 하는 농심 레드포스지만, 물오른 '라스칼-커즈-빅라' 앞에서는 그조차 쉽지 않겠다.

한편, 1경기에선 프레딧 브리온과 T1의 대결이 펼쳐진다. 최상위권 팀과 최하위권 팀 간의 격차가 유난히 큰 이번 스플릿이기에, 프레딧 브리온이 이변을 만들긴 쉽지 않겠다. 다만 '라바' 김태훈이 '롤킹'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던 시절의 개인 기량을 되찾는다면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갈 것이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9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T1 - 23일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농심 레드포스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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