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깨어난 거인학살자 본능... BRO, T1전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46개 |



23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9일 차 1경기, 프레딧 브리온과 T1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는 적절한 밴픽에 이어 조합의 승리 플랜을 제대로 살린 프레딧 브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프레딧 브리온이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하체에 힘을 실었다. 첫 번째 노림수는 1킬 교환으로 끝났는데, 곧이어 벌어진 4:4 한타에선 2킬 1데스를 해냈다. '헤나' 박증환의 칼리스타가 2킬을 챙겨 보다 기분 좋은 성과였다. 이에 더해 첫 번째 드래곤과 전령을 모조리 챙겼다. 다만 포탑 골드와 CS 차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는 T1이 미세하게 앞섰다.

T1은 두 번째 드래곤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대신 탑에서 '모건'의 나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며 더 많은 득점을 해냈다. 두 번째 전령을 챙긴 T1이 봇을 밀자 프레딧 브리온은 미드에 홀로 있던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잡고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았다. 하지만, 다음 판단이 화를 불렀다.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잡기 위해 적진으로 깊숙히 들어갔다가 부활한 아지르를 앞세운 T1의 본대에 역으로 쓸렸다.

22분경 바론 근처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터뜨린 후 후속 한타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것. 바론 버프를 두른 프레딧 브리온은 화염의 영혼 획득을 위해 드래곤 둥지로 향했다. 모든 챔피언이 모여 벌인 치열한 대치 속에 '오너'의 신 짜오가 드래곤을 스틸하며 T1이 한숨 돌렸다.

주도권을 꽉 잡은 프레딧 브리온은 느긋하게 다음 바론과 드래곤을 기다렸다. 바론이 먼저 등장하자 프레딧 브리온은 곧장 버스트를 시도했다. '엄티' 엄성현의 뽀삐가 '오너'의 신 짜오를 날리며 프레딧 브리온이 바론을 가뿐히 처치했고, 버프를 장착한 채 드래곤 둥지로 몰려가 화염의 영혼까지 둘렀다.

정비를 마친 프레딧 브리온은 모든 라인을 동시에 압박했다. '모건' 나르의 맹렬한 봇 압박에 T1이 크게 흔들리며 계속해서 뒤쪽으로 밀렸다. T1이 작정하고 수비에 나서자 프레딧 브리온이 이를 가뿐히 제압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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