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CEO, 물가 상승에도 "스위치 가격 인상 없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4개 |
닌텐도의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도 자사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는 닌텐도의 실적 발표 이후 이루어진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스위치 가격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발표된 닌텐도의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닌텐도 스위치 3개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기 22.9% 감소했으며 이에 매출과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슌타로 대표는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6년을 맞았다면서도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자료에서도 밝혔듯, 반도체 부족에 따른 하드웨어 출하 감소가 스위치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슌타로 대표는 이어 제작비와 유통에 따른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고객에게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경쟁 상대로 해 즐거움의 가치를 전하는 것을 가격 동결의 이유로 꼽았다. 유통비 증가에 따라 이루어지는 수익성 감소가 OLED 모델에서 특히 부각될 것이지만, 이에 대한 점도 미리 고려해두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닌텐도 측은 하드웨어의 판매량이 핵심 타이틀에 따라 움직인다며 9월 출시되는 스플래툰3, 11월 출시작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성과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 가격 상승이 나온 데는 최근 일본 내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 있다.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급증에 따라 일본의 일상 용품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했다. 이후 애플을 비롯해 다수의 제조 업체가 TV, 스마트폰, 모니터, 냉장고 등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메타 역시 오큘러스 퀘스트2의 전 세계 판매 가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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