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무서운 성장 속도...젠지, '페딜 듀오' 활약에 1세트 압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0개 |



2위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승패가 결정된 1세트였다. 젠지가 바텀 듀오의 힘을 기반으로 26분 여만에 1세트를 끝냈다. 물오른 '페이즈-딜라이트'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선취점은 미드에서 나왔다.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상대 갱킹을 역으로 받아치면서 '쵸비' 정지훈의 요네를 잡았다. 이를 만회한 건 젠지의 바텀 듀오였다. 순수 2대 2 구도에서 일방적으로 더블 킬을 챙긴 것. '캐니언' 김건부의 탑 갱킹으로 균형이 잡히는 듯 싶었지만, 젠지는 바텀의 우위를 살린 4인 다이브로 또 득점했다. 협곡의 전령에서도 젠지가 웃었다. 리 신을 잡고, 전령도 챙겼다. 싸우려고 모인 디플러스 기아였기에 손해가 두 배였다.

젠지가 탑 타워를 철거하면서 '칸나' 김창동의 케넨을 잡았다. 반대로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를 노린 디플러스 기아의 설계는 '딜라이트' 유환중 라칸의 세이브에 막혔다. 흐름을 탄 젠지 e스포츠는 부드럽게 드래곤 3스택을 챙겼다. 너무 쉽게 드래곤을 내준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 1차 타워라도 밀어보려 했지만, 악수가 됐다. 르블랑을 제외한 전원이 잡혔고, 젠지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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