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T1 배성웅 감독, "3세트, 바텀 밴픽이 불리해 주도권 노렸다"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56개 |



11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에 1:2로 패배했다. T1은 2세트에 승리하면서 역전하는 듯 보였으나 3세트 챔피언 제리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벵기' 배성웅 감독은 마지막 세트 경기 밴픽에 대하여 이유를 설명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T1 '벵기' 배성웅 감독, 정글러 '피넛'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해서 총평한다면?

배성웅: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였고, 강팀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에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 조금만 더 좋은 경기력이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우스: 너무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했는데, 패배하면서 무엇이 무엇이었는지 돌아와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Q. 1세트에 니코를 풀어줬다. 이유를 알 수 있을까?

배성웅: 니코는 레드 진영에서 밴이 강제되긴 했지만 일단 젠지 e스포츠의 '쵸비' 선수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솔로랭크 데이터 기록이 크게 없었고, 나눠 가질 챔피언의 손익 계산을 했을 때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Q. 첫 주 차 경기를 끝내고 나서 경기력을 봤을 때,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을까?

배성웅: 1승 1패라서 결과는 그렇지만, 경기력은 올라가고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에서 어떤 점이 아쉬웠을까?

배성웅: 3세트 상대에게 유틸 서포터를 주고 블리츠크랭크로 경기를 치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조합 안정성을 떨어지지만 주도권 자체는 라인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걸 통해 굴리는 경기를 했는데, 중간에 제리의 성장이 억제가 안 되면서 한타가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은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길어진 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제우스: 용 싸움에서 제리가 성장하면서 그때부터 게임이 기운 것 같다.


Q. 계속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배성웅: 시도해본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경기할 때 가장 편했던 거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유리할 때 한타, 오브젝트 컨트롤을 깔끔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우스: 나는 일단 다른 팀원들까지 신경을 많이 안 쓰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원들을 편하게 해주거나 이니시 챔피언을 잡았을 때 싸움을 잘 걸어주는 쪽으로 발전을 더 해야겠다.


Q. 2세트 젠지 e스포츠가 지나치게 후반 조합을 하다가 패배했고, 3세트 제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없었던 것 처럼 이번 시리즈는 챔피언 밸류로 승패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밴픽에서 챔피언 밸류를 맞출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밴픽 전략을 세우는가?

배성웅: 이번 세트에서 밸류를 채우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바텀 밴픽이라고 생각한다. 바텀 밴픽이 불리하다고 생각했을 때, 일단 시도할 수 있는 건 주도권을 가지는 조합이다. 3세트 같은 경우가 그런 시도를 한 거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성웅: 초반이지만 이렇게 출발한 것이 맣이 아쉽고 우리 팀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제우스: 젠지 e스포츠에게 패배한 것이 너무 분하고, 이 감정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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