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 허영철 감독, "메타 따라가지 못한 점 아쉬워"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8개 |



18일 종로 LoL 파크에서 진행한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0:2 패배당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 니코를 풀어주는 모험수를 뒀다가 이를 잡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대활약하면서 패배했다. 2세트 경기에는 '쇼메이커'의 르블랑이 스태틱의 단검으로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면서 농심 레드포스를 당황하게 했다.

다음은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탑 라이너 '든든'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허영철: 1세트 경기는 초반에 바텀 사고가 크게 났다. 바텀 다이브를 당한 이후에 스펠이 다 빠진 상황에서 상대 정글이 찌를 걸 예상했는데, 그걸 당해주면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기본기를 좀 더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경기에는 스태틱 르블랑이 그리 좋은 픽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상대가 르블랑 스태틱을 엄청나게 잘 사용했고,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든든: 오늘 배워가는 게 많았다. 스태틱 르블랑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았다. 그리고 상대를 응징해야 하는 장면에서 그러지 못한 게 매우 아쉽다.


Q. 바텀 라이너 '지우'가 오늘 등장했다. 출전 배경과 평가는?

허영철: 2군에서 우승도 했었고, 2군 리그에서 손에 꼽는 AD 라고 생각했다. 이전부터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고, 서머 시즌부터 기용하면서 어떤 느낌인지 보고 싶었다. 결과는 졌지만, '지우'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퍼포먼스 자체는 나쁘지 않게 느꼈다.


Q. '바이탈'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이번에 원거리 딜러를 기용하면서 앞으로 교체 출전이 될까?

허영철: 선수가 어리기 때문에 미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탈'에게 요구하는 게 있었는데 스프링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개인을 위해서 '지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바이탈'에게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미래를 봤을 때, 두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다.


Q. 2주 차까지 네 경기를 치렀다. 경기 내용이나 선수 성장 면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허영철: 이번 주는 힘들 거라는 예상은 했었다. 결과보다는 메타를 쫓아가는 부분에 있어 우리가 빠르게 따라가지 못한 게 아쉽다. 그리고 조금씩 더 잘한 부분이 있다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다음 주나 이 뒤에 있을 경기에서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탑 라인에 1:1 전투가 많았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든든: 그웬을 두 판 했는데, 그웬은 1:1에 강한 챔피언이다. 서로 그래서 전투가 많았고, 서로 킬도 따이고 데스도 나왔다. 결과가 좋게 나오진 않았지만 과감하게 해서 좋은 데이터를 쌓은 듯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허영철: 우리가 메타 적응이 덜 됐었지만, 이번 경기로 잘 배웠다. 다음 주에는 메타 적응 확실하게 해서 DRX, 광동을 상대로 재미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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