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좀 더 과감하게 했다면..." 아쉬움 남은 DRX 김목경 감독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6개 |



1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에서 DRX가 2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까지 혈전을 벌인 DRX는 마지막 세트에 초, 중반 중심의 스노우볼 조합을 완성했다. DRX는 드래곤 3 스택까지 안정적으로 쌓았지만,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파워 그래프가 DRX를 넘어서는 지점까지 경기가 끌렸다. 결국, DRX는 상대의 커진 힘을 감당하지 못한 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목경 감독은 3연승을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전하면서도 앞으로 있을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DRX 김목경 감독, 바텀 라이너 '파덕'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김목경: 전체적으로 아주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면 더 좋은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까?

파덕: 상대가 무엇을 픽할지 예측해서 좋은 픽을 준비했는데, 첫 세트를 내 실수로 전령을 가지 못한다는 콜을 못 하면서 첫판을 아쉽게 졌다. 두 번째 판도 그에 따라 후반 밸류가 낮다 보니 패배한 것 같다.


Q. 브리온에 맞춰서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까?

김목경: 잘했던 픽을 밴당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그렇게 픽이 나왔다. 그에 맞춰 직스를 준비했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2경기는 밴 픽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다. 3세트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후반 밸류가 높은 조합이었고,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게 패배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Q. 3세트 바텀 라인에서 DPS와 관련한 어려움이 있었을까?

파덕: 밴픽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에 한타가 좀 아쉬워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주부터는 다시 어려운 대진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각오는?

김목경: 강팀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최근 브리온과 젠지 e스포츠 경기를 봤을 때도, 브리온이 상당히 잘하는 팀이라는 걸 봤었다. 우리도 충분히 폼을 올리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 경기에 맞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준비하면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T1 경기 어떻게 준비할까?

김목경: 상대적으로 강팀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다. 무난한 정식 구도보다는 밴픽에 변수를 두거나 메타를 찾아서 상대가 대처하기 힘들 만한 것 등을 준비해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목경: 지금까지 가장 큰 목표는 이번 경기까지 3연승을 하는 것이었다. 비록 오늘 경기 패배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잘 보여준다면 앞으로 플레이오프까지 경쟁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파덕: 요즘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우리가 배워갈 수 있는 부분 배워가면 T1전도 할만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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