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우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KDF 김대호 감독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8개 |



5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디플러스 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광동 프릭스는 1세트 라인전 단계에서 바텀 라인에 역갱을 세게 맞았고, 거기서 기울어진 힘의 균형을 되돌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어 2세트에는 초반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한타를 몇 차례 선보였지만, 엄청나게 성장한 '쇼메이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다음은 광동 프릭스 '씨맥' 김대호 감독, 정글러 '영재'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김대호: 오늘 경기는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했다.

영재: 제 데뷔전도 '캐니언' 선수를 상대했고, 오늘까지 네 번 만나서 다...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Q. 금일 경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을까?

김대호: 좀 더 확정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페이커에게 CS를 잘 먹는 방법이 뭐냐고 물었더니 피가 적을 때 미니언을 때리면 된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가 1위인 이유는 복잡한 기술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 선수 자체가 잘하기 때문이다. 


오늘 인-게임에서 우리는 모든 순간의 디테일들이 조금씩 부족했다.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세 번째 드래곤부터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탑, 미드, 바텀 모두 솔로킬을 내줬다. 그리고 한타에서도 좋은 셋업을 해놨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은 일일이 피드백할 수 없는 분야이다. 우리 선수들 오늘 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팀에 노는 사람도 없고, 여가를 갖는 사람도 없다. 우리 다섯 명의 최선의 파워였고, 오늘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강팀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어떤 게 필요할까?

김대호: 계기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다. 시간 속에서 계기들이 계속 생기고, 시간이 길어야 잠재력을 발휘할 계기도 많아질 수 있다. 우리는 이미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이제는 우리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을 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대호: 아직 끝난 게 아니고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그리고 선수들도 아직 성장 중일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스크림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아직 다 같이 많이 부족하다. 우사인 볼트에게 밀리는 많은 다른 달리기 선수들처럼 우리는 부족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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