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쫑' 한종문 "아이템전, 자석 메타보다 운 중요해"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성남 락스가 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세라픽을 2:1로 꺾었다. 전승을 달리고 있던 성남 락스라 압승이 예상되었는데, 생각보다 힘든 승리였다.

스피드전에서 승리하고 아이템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성남 락스는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5전 전승에 빛나는 '쫑' 한종문이 출전해 승리했다. 이하 성남 락스 '쫑' 한종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늘 승리로 5연승을 했다. 예전보다 성적도 좋고, 연습한 대로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쁘다.


Q. 승리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스피드전은 우리가 예상한 스코어로 나왔다. 아이템전의 경우 0:2로 지고 있어도 실력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템 운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특별히 말리거나 그런 건 없어서 2:2까지 가게 됐고, 마지막 5라운드는 피드백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내가 지는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부스터가 있었는데 실수인지 긴장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운이 따라준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그럴 일도 없을 것 같다.


Q. 에이스 결정전 '띵' 이명재의 출전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상대에 비해 피지컬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감독님이 나가고 싶은 선수가 나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띵' 선수도 요즘 분위기가 좋았긴 하지만, 에결 맵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에결 6연승에 대한 욕심도 있었고,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경기 중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상대도 실수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비결이 뭔가 같나?

솔직히 말하자면 프리시즌1 당시 아이템전 피드백을 정말 제대로 했던 적이 많이 없다. 프리시즌2를 준비하면서 아이템전에 대한 피드백을 정말 많이 해서 강해진 것 같다. 스피드전은 '띵'을 영입하면서 포지션도 잘 맞고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


Q. 현재 전승이다. 다만, 남은 대진이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로 쉽지 않아 보이는데?

이번 시즌은 운도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승리를 당한 느낌의 경기도 있어서 리브 샌드박스나 광동 프릭스에 비해 부족함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 두 경기 중에 한 경기만 승리해도 결승 진출전에 갈 수 있으니 일단 6연승에 도전하겠다. 두 팀 중에 최근 스크림 결과만 보면 광동 프릭스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크림은 스크림일 뿐이다. 그래서 두 팀 모두 어려운 상대다.



Q 아이템전의 경우 아마추어팀이 승리하는 경우가 꽤 많다. 메타가 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운적인 요소가 더 많은 건가?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심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템 효과가 바뀌었는데, 번개 아이템이 많이 나오는 게 유리하다. 이전 자석 메타보다 심하다고 생각하며, 번개가 많이 나오는 게 굉장히 유리하다. 실력 대 운 비율이 6:4 정도라고 본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남은 프로팀 두 팀 중에 한 팀을 이겨야 결승 진출전에 직행할 수 있다. 많이 노력하고, 연구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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