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보면서 레벨업 좋아하면 추천
다른 스타트 지역보다 높은 56레벨에 졸업
메인 의뢰 플레이 타임이 다른 곳보다 길어 주의
검은사막 초보자가 아침의 나라를 스타팅? 정답은 '괜찮다, 문제없다'다. 고대인의 석실, 끝없는 겨울의 산, 아침의 나라 3개의 스타팅 포인트 중에서 플레이타임이 가장 많아지는 건 아침의 나라지만 스타팅을 끝내면 레벨이 가장 높게 마무리되는 곳이 아침의 나라다.
고대인의 석실로 시작하면 메인 의뢰 하나하나 경험치는 적지만 중간 중간 사냥을 이어가며 스토리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마을에 GM은 물론이며 신규 및 기존 유저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쉽게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스타팅 지역이다. 여기에 의뢰를 진행하다가 지겨워서 중간에 그만두고 사냥에 전념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는 스타팅 포인트다. 의뢰를 꾸준히 했다면 칼페온까지 넘어갈텐데 대략 50 레벨 전후로 마무리 된다.
아침의 나라는 플레이 타임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다른 의뢰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대신 캐릭터가 56레벨에 끝나다보니 전승 및 각성 의뢰 이후 본격적으로 사냥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의뢰만 진행해도 경험치가 많이 들어오는 장점이 있지만, 사냥을 통해 레벨업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초반에는 지루할 수 있다. 그리고 아침의 나라 메인 의뢰를 다 진행해야만 본격적으로 본대륙 입성 메인 의뢰가 시작되어 초보자 섬에서 갇힌 느낌이 들 수 있따.
끝없는 겨울의 산은 플레이 타임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대략 레벨은 51쯤 완료되며 메디아 지역 의뢰를 통해 레벨업을 이어가거나 사냥을 진행하면 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 스토리는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의뢰를 다 완수해야만 다른 루트를 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보통 빠르게 의뢰를 진행해 50레벨을 달성하려는 성향을 가진 기존 유저들이 선택하는 루트다. 그래서 신규 유저가 끝없는 퀘스트를 진행해도 주변에 유저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질 않아 조금 쓸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신규 유저는 고대인의 석실 또는 아침의 나라 중 아침의 나라를 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다. 플레이타임이 조금 길어져도 56레벨만 되어도 전승 및 각성 퀘스트로 곧바로 사냥 콤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51레벨부터 56까지 막막한 레벨업 구간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것. 물론 메디아 의뢰를 통해 56레벨을 달성할 수 있지만, 여기저기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아침의 나라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게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