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KDF 김대호 감독, "다시 출발선에 선 느낌...하지만 경기력은 OK"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27개 |



9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역전패당했다. 광동 프릭스는 2세트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타이밍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기회를 내줬고, 결국 2원딜의 장점이 살아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대호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오랜만에 화가 났다고 말하면서도 금일 팀원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김대호 감독, 바텀 라이너 '태윤'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김대호: 지난번에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2:0으로 졌었고, 그동안 많이 졌지만 화가 안 났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다시 화가 났다. 다시 출발선에 선 느낌이지만, 그래도 오늘 팀원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좋았다.

태윤: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 비해 훨씬 할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매우 아쉽다.


Q. 2세트 승기를 잡은 구간도 있었다. 어떤 플레이가 좋지 않았던 걸까?

김대호: 개개인의 기량 플레이 면에서 잡아먹히면서 브레이크를 당한 부분이 많았다. 주요 포인트에서 걸맞은 기댓값이 나와야 했는데, 싸움 실력이 조금씩 밀려서 경기가 길어졌고, 결국 같은 골드가 됐을 때 역전당했다. 상대 팀이 실력이 많이 좋았던 것 같다.


Q. 패배에도 경기력은 괜찮다고 했다. 칭찬할 부분은 무엇일까?

김대호: 새로 콜업된 '안딜' 선수가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태윤' 선수의 폼과 서로 각을 보는 게 잘 맞아서 희망이 있어 보인다. 원딜 서포터가 라인전도 괜찮고, 교전 기대값도 좋은 편이다. 다만, 미드와 정글에서 게임의 커다란 틀이나 결을 놓칠 때가 많아서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 '안딜'은 잘해주고 있어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계속 출전할 것 같다.


Q. '태윤'의 입장에서 '안딜'은 어떤 선수인가?

태윤: 말이 없어도 교전이나 서로 생각하는 바가 비슷해서 잘 맞는다. 그리고 어찌 보면 내가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번뜩이는 감각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대호: 계속 이렇게 팀적인 관점에서 여러 시도를 하면서 방향을 찾고 있는 과정인데, 나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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