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DK 최천주 감독, "이번 로스터 변경이 '켈린'에게 계기가 되길"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7개 |



12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해 2:0으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일전 인터뷰에서 팀의 약점이라고 밝혔던 중, 후반 운영을 보완하기 위해서 서포터 자리에 새로운 선수인 '바이블' 윤설을 기용했다. '바이블'은 적극적인 콜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의 운영에 기여했고, 팀은 중, 후반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천주 감독은 금일 경기에 대해 만족하면서 이번 로스터 변경 건으로 '켈린'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최천주: 2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연습할 때 세운 방향성이나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나온 조합 등이 잘 나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바이블' 선수가 오늘 경기를 치렀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했음에도 120% 경기력을 보여줘서 잘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쇼메이커: '바이블'을 기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음에도 2:0으로 이겨서 뜻깊은 승리였다.


Q. 로스터 변경은 어떻게 결정되었나?

최천주: 1라운드에 마지막 2주 동안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치고 난 뒤, 패치 버전과 현재 팀의 상황을 고려해 다음 방향을 정하면서 '바이블' 선수가 인-게임 메타와 방향성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 1군으로 올리게 됐다.


Q. '바이블'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장, 단점을 설명한다면?

쇼메이커: 확실히 콜 부분에서 '켈린' 선수보다 많이 좋았다. 안 좋았던 건 크게 없지만, 그나마 하나 말한다면 목소리가 너무 커서 보이스가 겹친다. 내가 말할 틈이 없더라. 그리고 귀가 아팠다.

최천주: 첨언하자면 1세트 시작 전에 마이크 세팅을 할 때, '바이블' 선수의 목소리 세팅이 좀 크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경기 끝나고는 다시 조정했다.


Q. 1세트 바텀에서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도 잘 풀어가서 경기를 뒤집었는데 이런 게 디플러스 기아가 원하는 모습이었나?

최천주: 바텀에서 아주 큰 미스가 나서 정말 안 좋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 선수가 실수를 한 걸 바텀에서 캐치를 해서 다이브를 해야 한다는 콜이 나왔고, 그렇게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그 점은 만족한다.


Q. 콜 외에도 로스터 변경이 '쇼메이커'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을까?

쇼메이커: 오늘은 하던 대로 했다. 크게 변화를 주진 않았고, 내가 한 챔피언마다의 승리 방식대로 잘 따라갔다.


Q. T1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최천주: 경기 당일이 될 때까지 엔트리는 알 수 없으니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 패치 버전도 갑작스럽게 바뀌게 되어서 밴픽이나 플레이 적인 부분에 추가로 준비하는 부분은 확실히 있다.

쇼메이커: 상대로 누가 나오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할 것 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Q. 로스터를 변경하면서 '켈린'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최천주: '켈린'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속상한 일이었을 거다. 차분하게 이야기하면서 달래줬고, 이번 로스터 변경을 계기로 '켈린'이 게임도 한 발자국 뒤에서 넓게 보고, '바이블'이 하는 콜이나 상황 판단을 보고 배우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서포터를 교체하면서 연습했는데, '켈린'은 자기 경기가 아닐 때도 연습경기를 함께 했다. 그렇게 같이 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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