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국제대회 미리 준비하라는 팬들의 의견, 감사하지만..."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0개 |



12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젠지 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가 주도적인 경기를 LCK 1황다운 경기력으로 여유롭게 받아쳤고, 두 세트 모두 20분 초반 대에 경기를 끝냈다. 고동빈 감독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데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국제대회를 미리 준비해야된다는 팬들의 의견에는 국내대회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 고동빈 감독, 정글러 '피넛' 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고동빈: 연승을 유지해서 기분 좋고, 경기력이 깔끔해서 더욱 기분 좋다.

피넛: 이렇게 빨리 끝낼 줄을 몰랐고, 상대가 싸움을 피하지 않아 더욱 빨리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11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


Q. 코로나에 걸렸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피넛: 두 번째로 코로나에 걸렸다. 첫 번째와는 다르게 두 번째에는 주사를 맞아서 그런진 몰라도 이전만큼 아프진 않았다.


Q. 오늘 경기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략을 짰을까?

고동빈: 패치 버전이 롤백 되면서 예전에 준비한 무난한 조합을 꺼내는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Q. 하루 전에 패치 버전이 바뀐 걸 연락받았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었나?


고동빈: 상대도 똑같은 상황이라서 우리 것만 준비해서 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Q. 1, 2세트 POG를 모두 받았는데?


피넛: 1세트는 가는 곳마다 킬을 내서 받을 것 같았다. 그런데 2세트에는 탑, 정글 중에서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킬을 좀 더 많이 받아서 운 좋게 받았던 것 같다. '도란'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


Q. 상체로 점점 힘이 실리는 패치가 진행되고 있는데?

고동빈: 버전에서 스크림을 진행해봐야 확실하게 아는 부분이 있다. 아직은 탑 메타인지 혹은 크게 바뀌지 않은 건지 확신할 수 없다. 우리 팀은 어떤 메타에서든 잘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피넛: 개인적으로 정글 챔피언이 너프를 많이 당한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아프다. 버프는 반면에 조금만 되어서 영향력이 점점 줄어든다고 느낀다.


Q. 경기력이 좋은 젠지 e스포츠가 지금부터 국제대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까?

고동빈: 그런 의견을 봤고 충분히 이해도 된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 리그가 진행 중이고, 우리 팀 구성원 모두에게 당연히 중요한 대회라서 국제대회를 너무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진행하는 국내 리그부터 잘 준비하고 국제 대회도 이제까지 와는 다르게 더 잘 준비할 예정이다.

피넛: 나 역시도 그런 의견을 봤다. 국제대회는 실력도 중요하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 아직 국제대회 패치를 모르니까 신경 쓰지는 않고 있다. 지금은 국내 리그, 앞의 한 경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


Q. 국제 대회와 관련해 미리 생각한 복안 중에서 한 가지 들려줄 수 있나?

고동빈: 국제대회에 갔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많다. 그래서 호텔에 갔을 때, 가습기를 사는 것처럼 환경적인 부분을 더 많이 신경 쓰려고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확실히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피넛: 저번 주에 코로나를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서머 끝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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