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 허영철 감독 "생각 이상으로 절망적"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9개 |



농심 레드포스가 1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T1과 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2세트의 경우 호흡도 제대로 맞지 않는 등, 아쉬운 모습이 다분한 경기였다.

이하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실비' 이승복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허영철 감독 : 생각 이상으로 많이 절망적이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다음 경기는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실비' 이승복 :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고, 이런 경기력이 다음에도 나온다면 정말 좋지 않을 것 같다.


Q. 가장 큰 패인은 뭐라고 보는가?

허영철 감독 : 1세트는 후반을 간다면 우리가 더 좋은 조합이었다. 2드래곤 상황에서 애니를 보는 것 자체는 좋았다. 우리가 인원이 더 많은 상황을 활용할 수 있었는데, 그런 점들을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레드에서 발생한 사고가 컸다. 그리고 전투도 못하고 결단력이 부족했다.

2세트는 주도권도 챙기고 준비한 카드를 활용하려 했는데, 스크림에서는 라인전이 잘 터지지 않는데, 대회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자주 나온다. 실수가 너무 많이 나온다. 오른 상대로 트런들 탑은 스프링부터 준비했던 픽이고 상황이 맞으면 쓸만하다. 서로 궁극기 교환을 하면 오른이 무조건 불리한데, 그런 부분을 놓친 것 같아 아쉽다. 내가 느끼기에 1세트 패배 후에 더 빠르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기세, 마음가짐, 멘탈적인 부분이 충분히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Q.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 그 외에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하거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주문하는 게 있다면?

허영철 감독 : 오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우리가 스크림 때 피드백 후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곤 했는데, 우리는 더욱 절실해야 하고, 승리에 목말라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실비' : 오늘 정말 많은 실망을 드린 것 같다. 다음에는 잘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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