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탑 티어 주술사, 방밀 전사 부활? '티탄' 확장팩 사전 체험 이슈 덱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댓글: 1개 |
8월 2일 출시 예정인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티탄'의 사전 체험이 28일(목) 제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3가지 능력을 하나씩 쓸 수 있는데, 어떤 상황에나 무난히 쓸 수 있도록 강력하게 구성된 티탄 하수인들, 남는 2마나를 활용해 카드를 강화하는 제련 키워드가 새롭게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티탄 확장팩은 카드 공개 때부터 카드 파워가 상당히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는데요. 각 직업별로 특색있게 지원받은 콘셉트들이 기존 덱 유형 강화는 물론 여러 가지 신규 덱 유형을 예고하고 있었고, 실제로 사전 체험에서도 티탄 확장팩 10장 채용 조건이 있음에도 놀라운 파워를 보여준 덱들이 보였습니다.

티탄 확장팩은 어떤 메타가 진행될까요? 다양한 실험이 이뤄진 사전 체험에서 만난 덱 중 인상 깊었던 덱을 정리했습니다.


놀라운 밸류의 카드들을 지원받은 주술사
주술사는 과부하와 자연 주문 콘셉트 카드가 다수 추가되었으며 파워가 높은 카드가 많아 사전 체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티탄 [천둥을 부르는 자 골가네스]의 밸류가 강력했습니다. 내 턴마다 처음 시전하는 주문의 비용이 3 감소하는 지속 효과에 더해 모든 적에게 3 피해를 주고 아군 캐릭터의 생명력을 6 회복시키거나, 단일 하수인에게 20 피해, 또는 과부하 카드를 3장 뽑을 수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1마나로 최대 2회 발견을 할 수 있는 자연 주문 [번개같은 반사 신경]이나 카드를 뽑고 다음 턴에 내 자연 주문들의 비용이 1 감소하는 자연 주문 [번개의 섬광], 그리고 이번 게임에서 시전한 자연 주문 하나당 비용이 1씩 감소하는 [빗발치는 천둥]이 새로 추가되어 강력한 자연 주문들끼리의 시너지도 좋았습니다.

또한 과부하 주문을 충분히 사용한 후 과부하 된 마나를 모두 잠금 해제하고 그만큼 카드를 뽑는 [폭풍군주 토림]으로 손패를 다시 수급하는 것도 강력했지요.





그리고 질풍 무기 [바람의 군주의 관악기]와 함께 영웅 공격력이 증가하는 [파도를 돌려라]를 사용해 높은 피해를 즉발로 입히는 것도 가능했으며, 자연 주문을 시전한 후에 4/2 정령을 소환하는 [폭풍의 용사]와 비용을 줄인 각종 카드들과 함께 토큰을 전개하고, [생체 발광]으로 OTK를 하는 식도 보였습니다.

활용도가 높은 고밸류의 카드가 다수 추가된 만큼, 주술사는 다양한 덱이 나올 듯하며, 메타 상위권에 들 것이란 예측도 보이는 중입니다.






▲ 주술사도 이제 관악기를 강력하게 활용합니다!


비취의 재림? 강력한 하수인 웨이브 가진 토석인 성기사
성기사가 티탄 확장팩에서 지원받은 콘셉트 중 하나는 '토석인'입니다. 토석인 골렘 토큰은 기본 2/2이지만 소환될 때마다 내가 소환했던 다른 토석인만큼 +2/+2를 얻는 하수인으로, 계속 소환하면 무럭무럭 성장해 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토석인을 직접 소환하는 방법 자체는 적은 편으로, 죽음의 메아리로 1마리를 소환하는 4마나 3/2 하수인 [돌심장 왕]과 턴 끝마다 1마리 소환하는 5마나 4/6 [아미투스의 사도] 뿐입니다. 물론 [아미투스의 사도]가 여러 번 소환할 수 있지만, 오래 살아남아서 게임을 터뜨리는 일은 그다지 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토석인을 불리기 위해 추가로 지원된 부활 카드를 활용했습니다. [티르의 눈물]은 서로 다른 성기사 하수인 셋을 2/2인 채로 부활시키고, 제련하면 넷 부활시키는데 토석인은 소환될 때 추가로 스탯을 얻기 때문에 스탯 페널티의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공격력 2, 3, 4인 성기사 하수인을 부활시키는 [티르][돌심장 왕][아미투스의 사도]와 토석인 토큰을 딱 맞게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성기사 하수인만 부활시키므로 중립 하수인을 섞어도 괜찮다는 점이 있었지요.





4턴부터 본격적으로 토석인 플랜이 가동되면 정리가 쉽지 않은 높은 스탯의 하수인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14/14 정도의 토석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유물 악마사냥꾼 이상의 압박력을 가진 듯 했습니다.

특히 느린 컨트롤 덱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티탄 확장팩 출시 후 토석인 유형이 메타에 보일 수 있을 듯했습니다.



▲ 후반부 토석인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방밀 전사 붐, 정말로 오나?
컨트롤 전사, 일명 방밀 전사는 오래간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컨트롤 카드를 다시 지원받았는데,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파워를 가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어도를 쉽게 쌓을 수 있게 된 것이 컸습니다. 하수인을 처치하면 방어도를 쌓는 4마나 3/3 무기 [장인의 망치], 그리고 속공 및 피해를 줄 때마다 그만큼 방어도를 얻는 6마나 5/5 [미노타우렌]이 강력했습니다. 특히 [미노타우렌]은 사실상 방어도 버전 생명력 흡수에 가까워 10방어도 이상을 쌓아주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런 방어도 획득 수단과 함께, 이번 턴에 방어도가 바뀌었다면 카드를 2장 뽑는 [돌가죽 방어구 제작자]가 있어 전사의 부족한 손패 수급도 꽤 해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3마나이며 하수인에게 피해를 5 주고, 제련했다면 그 후에 모든 적 하수인에게 5의 피해를 나누어 입히는 [날뛰는 불길], 속공 능력이 있는 1/1 발키르 다섯을 소환하는데 하나 죽을 때마다 다른 발키르가 +1/+1을 받아 [오닉시아 비늘]이나 [별불꽃] 처럼 사용할 수 있는 7마나 주문 [불의 시험]과 같은 정리기도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투의 함성으로 이번 게임 동안 내 영웅이 방어도를 얻으면 그 턴에 그만큼 공격력을 얻는 [제1관리자 오딘]이었습니다. 컨트롤 전사의 고질적 문제이던 피니시 수단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강력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제1관리자 오딘]을 낸 후라면 영웅 능력도 2마나 2방어도 2공격력이 되며, [무거운 판금]은 3마나 8방어도 8공격력, [파도 망령]은 13피해를 줄 수 있게 되는 등 덱에 넣어 둔 방어도 카드가 전부 피니시로 변모했습니다.

특히 컨트롤 덱인 만큼 [영원의 불꽃 이그니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그니스로 10마나 5/6 무기, 질풍, 공격 시 8 방어도 획득을 고르면 큰 피해를 입히는 게 가능했는데, 오딘 이후라면 무기로만 21 피해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방어도를 더 얻으면 파괴력이 늘었지요.

오딘의 의존도가 높기는 했으나, 컨트롤 전사에게 실용적인 피니시가 생겼다는 점에서 티탄 확장팩 출시 후 메타에서 충분히 보일 듯합니다.






▲ 파도 망령과 함께 무기로 엄청난 피해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은신 합체의 강력함! 기계 도적
도적은 이번 확장팩에서 기계 콘셉트를 가장 많이 지원받았습니다. 카드 공개 당시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유형과 동떨어져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전 체험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1턴 [주파 발진로봇] 후 2턴에 떨어지는 [비상한 두뇌 미미론]이 아주 강력했는데요. 생명력이 5라 2턴에 처리하기 쉽지 않았고, 살아남는 순간 이후 밸류 싸움을 아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철 더미에서]로 얻는 전기로봇이 아주 저렴한 합체로봇인 점이 컸습니다. 전기로봇 중 질풍, 은신, 독성, 천상의 보호막 같은 키워드를 합체시키는 것이 강력했습니다. 그중 은신의 경우 지속에 턴 제한이 없어 [비상한 두뇌 미미론]을 숨겨두고 계속해서 미미론의 도구를 얻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미미론의 도구도 밸류가 아주 높았는데요. 비용 2 감소, 공격력 +3 및 은신, 하수인을 손으로 돌려보내기와 같은 수단이 있어 자신의 하수인을 지키거나 더 강력하게 몰아붙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턴 끝에 복사되며 제련했을 시 합체를 얻는 [연구소 건설로봇]도 위협적이었습니다. 다른 기계에게 합체하거나, 자신에게 합체해 높은 스탯과 까다로운 키워드를 가지게 되면 정리가 아주 어려줬습니다. 처리하기 힘든 기계 하수인을 복사시키며 템포로 밀어붙이는 형태의 기계 도적 또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하수인 수가 유지되는 만큼 도적 티탄 [V-07-TR-0N 프라임]도 충분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도적 티탄 역시 기계인 만큼 합체 시너지도 잘 받는 점도 있었네요.






▲ 계속 불어나고 강력해지는 합체 기계는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비밀, 무기 추가로 한층 강력해진 명치 사냥꾼
사냥꾼은 다시금 빠른 템포로 상대의 명치를 노릴 수 있을 듯합니다. 우선 [기상의 전율]이 아주 강력했습니다. 1마나로 비용이 1인 4/1 토큰 셋을 얻는데, 1마나 4/1 토큰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초반에 전부 정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바나나 뭉치][멍멍이 간식] 같은 버프로 초반부터 큰 하수인으로 만들거나 [통 속의 원숭이]를 통해 도발 하수인으로 지키는 형태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중반부 이후에는 [신화의 관찰자]와 함께 내며 필드를 버프해 밀어붙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신규 비밀 [미끼 상술]은 아군 하수인이 공격받으면 그 하수인에게 +3/+3을 부여하는데, 초반 하수인 싸움에서 거의 무조건 우위를 가져가는 데다가 대체로 살아남으므로 다음 턴에 상대 명치를 압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티탄벼림 함정]으로 원하는 비밀을 발견해서 걸 수도 있어 사냥꾼의 비밀을 돌파하기 어렵도록 만들게 했고, 이렇게 비밀을 발동해 6/2 무기 [별시위 활]의 비용을 줄여 장착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알려진 버그로 사전 체험 환경에서는 하수인에게 공격력 +2와 초과한 피해량 만큼 적 영웅에게 피해를 주는 1마나 주문 [요르문가르 사냥][공허한 사냥개]와 작동하지 않아 채용률이 적었는데, 이 버그는 정식 출시 때 수정될 예정이므로 사냥꾼은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일 듯합니다.






▲ 사냥꾼의 템포는 한층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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