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10명이 만들어낸 승리...KT, 1-2군 기용해 LSB 완파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55개 |



6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리브 샌드박스-DRX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달린 경기였는데, kt 롤스터가 1세트 1군, 2세트 2군으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DRX에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선물했다.

1세트에서는 kt 롤스터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킬 스코어만 보면 리브 샌드박스가 kt 롤스터의 움직임을 곧잘 따라가는 듯 싶었지만, kt 롤스터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야금야금 이득을 취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캐리력이 증명된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안정적으로 킬과 어시스트를 쌓아나가며 무럭무럭 성장했고,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도 데스 없이 몸집을 불리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 차이는 한타로 드러났다. 킬 스코어는 9:8이었지만, 글로벌 골드는 4,000이나 벌어진 상황에서 5대 5 한타가 열렸고, kt 롤스터는 갱플랭크만 내주고 3킬을 챙겼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두른 kt 롤스터는 게임의 속도를 올렸다. 전 라인 외곽 타워가 사라졌고, 순식간에 1만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압도적인 화력 차로 에이스를 띄운 kt 롤스터는 28분 여만에 리브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 kt 롤스터가 전 라인을 2군 멤버 '퍼펙트' 이승민-'함박' 함유진-'페이스티' 정성훈-'하이프' 변정현-'웨이' 한길로 교체했다. 예상대로 리브 샌드박스가 미세하게나마 리드하던 흐름은 12분 만에 바뀌었다. kt 롤스터가 탑을 제외한 4대 4 용 싸움에서 단 한 명도 죽지 않고 4킬을 모두 챙긴 것. 리브 샌드박스는 사이드 라인에서 '퍼펙트'의 그라가스를 잘라내며 크게 한숨 돌렸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kt 롤스터가 보이는 운영, 인원 분배 등의 약점을 공략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1군을 연상케 하는 kt 롤스터의 뛰어난 한타력에 매번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두 번의 바론 버스트는 리브 샌드박스의 명치에 적중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일어서지 못했다. 바텀 억제기 타워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kt 롤스터는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내용 수정 : 2023.08.06. 19:45 ] 오타 수정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