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후반 뒷심 부족을 패인으로 뽑은 DK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43개 |



디플러스 기아가 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T1에게 1:3으로 패배하며 PO에서 탈락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패배했던 경기 중 충분히 승리할 수 있던 경기도 있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T1보다 부족했다.

이하 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최천주 감독 : 초반 구도를 원하는 대로 만드는 건 성공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서머 시즌은 끝났지만 아직 완전한 끝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

'쇼메이커' 허수 : 중요한 순간마다 못했던 것 같다. 그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Q. 오늘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최천주 감독 : 아무래도 마지막 세트다. 바론 대치에서 상황을 길게 가져가면 유리했는데 급하게 대처했다.

'쇼메이커' : 패배한 경기 모두 오브젝트 앞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 순간마다 내가 못한 것 같다. 그게 가장 아쉽다.


Q. 어떤 부분에서 오브젝트 한타가 부족했던 것 같은지?

'쇼메이커' : 말로는 천천히 하자고 대화가 오고 갔고, 상대 핵심 챔피언의 위치 파악을 했지만 실제로 잘 수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Q. 시즌 중반에도 뒷심이 부족하다는 걸 언급했었다. 나아질 수 있을까?

최천주 감독 : 패배하고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와닿지 않겠지만, 2라운드 후반부터 중후반 운영, 결정적인 오브젝트 한타에 대한 보완을 첫 목표로 잡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오늘 꼭 보여주고 싶었다. 꼭 보완하겠다.


Q. 롤드컵 선발전이 남아 있다. 최근 상대했던 팀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데, 어떻게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천주 감독 :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겉으로 보여지거나 서로 같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건 없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기력에 대한 부분,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능력만 개선이 되면 누구든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쇼메이커' : 이제 지면 끝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시간도 없다. 죽기 살기로 해서 어떻게든 올라갈 생각뿐이다. 고칠 부분을 잘 고쳐서 롤드컵에 꼭 진출하도록 하겠다.


Q. DK 선수 구성을 보면 베테랑들이 정말 많다. 오히려 후반 운영에 있어 장점이 있을 것 같은데, 왜 잘 발휘되지 않다고 보는가?

최천주 감독 : 중요 순간에선 콜이나 소통, 약속된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여유롭게 판단하고 플레이로 연결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중요 무대, 강팀과 대결에서 많이 패배하다 보니 그런 여유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연습 과정에서 계속 개선하려는 거라 좋아지리라 믿는다.

예로 오브젝트 한타에 대해 말하자면 라인 관리, 포지션 잡기, 우리와 상대 조합의 이해, 소환사 주문 체크, 시야 활용 등,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런 것을 보완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천주 감독 : 벼랑 끝에 있다. 필사적으로 준비는 하겠지만, 부담은 느끼지 않겠다.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모습으로 롤드컵 선발전을 준비하겠다.

'쇼메이커' :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줘서 죄송하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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