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해결사 '구케' 듀오...자야-라칸으로 3세트 승리 이끌어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6개 |



위기 직전에 '구케' 듀오가 손을 번쩍 들었다. 듀오 킬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바텀 구도를 망가뜨렸고, 그 영향력을 전 맵으로 퍼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젠지 e스포츠의 출발이 좋았다. 위아래 바위 게 싸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오너' 문현준의 세주아니에게 연이은 2데스를 안겼다. T1 입장에서는 라인 주도권이 밀림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리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게 패착이었다. 해결사로 나선 건 T1의 바텀이었다. 순수 2대 2 구도에서 두 번의 듀오 킬을 올린 것. 상체 쪽에서도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피넛' 한왕호의 마오카이를 잘라주며 한숨 돌렸다.

T1은 잘 큰 자야를 미드로 올려 운영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마음이 급한 젠지 e스포츠는 협곡의 전령이라도 가져가려 했지만, 가만히 보고 있을 T1이 아니었다. 세주아니-라칸의 궁극기 연계로 한타를 개시한 T1은 4:1로 킬을 교환하고 전령까지 챙겼다. 미드 1차 타워는 덤이었다. 이후 바텀으로 뭉친 T1은 레넥톤이 탑에 있는 사이 과감하게 전투를 열어 대승을 거뒀고, 단숨에 바텀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20분 경, 탑 1차 타워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자야만 내주고 4킬을 챙긴 T1은 전리품으로 햇바론을 손에 넣었고, 탑으로 향했다. 수세에 몰린 젠지 e스포츠는 억제기 타워 앞에서 결사항전을 펼쳤는데, 타겟으로 삼은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가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살아가면서 구도가 완전히 무너졌다. 억제기 타워 안까지 밀고 들어온 T1은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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