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게임 산업의 꽃, e스포츠", 제15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개막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1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실내전시장(전라북도 군산)에서 막을 열었다.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펼쳐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172명의 각 지역 대표가 19일과 20일 양일간의 전국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 지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협회와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마이크로닉스, 에이수스, 미진비엔엘이 후원한다.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현 국장을 비롯해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처장, 전라북도 정화영 문화산업과장, 군산시 강임준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선수 일부가 172명 선수단을 대표해 무대에 올라 이틀 간의 정정당당한 경쟁을 다짐했다.

개회사를 맡은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현 국장은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130억 달러를 돌파했고, 그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게 게임이다. 이제 게임은 단순한 놀이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문화예술로 확장됐다"며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다양한 대회를 지원하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e스포츠는 이제 마니아의 축제를 넘어 대중 문화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e스포츠 종주국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가 양궁, 태권도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효자 종목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군산시 강임준 시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게임 강국이다. 그리고, 바로 그 게임 산업의 꽃은 e스포츠다. 오늘날 e스포츠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오늘 이 대회가 건전한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세대 간 문화 소통의 장이자 미래 유망 직업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e스포츠 직종을 탐구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제15회 대통령배 KeG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19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 및 8강,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솔로 1~3매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2강이, 20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및 결승,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인 스쿼드 4~6매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6강 및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모범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이 수여된다. 결선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 원이다.

한편,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7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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