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젠지 "우승 기쁨은 잠시.. 롤드컵에 집중할 것"

인터뷰 | 김홍제, 김수진 기자 | 댓글: 45개 |



젠지가 2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T1과 대결에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22 서머 이후 3연속 우승이자 모두 T1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이하 우승을 차지한 젠지 선수단 전원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깔끔하고 완벽한 우승이다. 소감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 오기 전에 3:0 스코어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서 그렇게 됐다. 젠지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것도 기쁘다.

'도란' 최현준 : 선수단이 열심히 준비해서 대기록을 세워 행복하고 기쁘다.

'피넛' 한왕호 : 정말 좋다. 그리고 LCK에서 두 번째로 우승이 많다는 걸 이뤄냈는데 그게 가장 기쁘다.

'쵸비' 정지훈 :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해서 좋다.

'페이즈' 김수환 : 팀원들이 편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

'딜라이트' 유환중 : 다 같이 열심히 해서 해낸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Q. 3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리고 지금 전력이라면 롤드컵에서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고동빈 감독 : 3연속 우승은 선수들의 기본 실력이 좋고, 피드백에 있어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있어서다. 이번 롤드컵은 우승권 전력으로 불리면 좋을 것 같고, 국제 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Q. 아지르, 니코, 자야를 고정으로 밴했다. 어떤 이점을 가져올 수 있었나? (쵸비에게)그리고 국제 대회에 대한 각오도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 PO를 보면서 T1이 정말 잘하는 픽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잘 통해서 계속 밴을 하게 됐다.

'쵸비' :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아직 아닌 것 같다.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우승을 차지하는 시점에 '딜라이트'가 '오늘 캐리했다'고 얘기했다. MVP에 대한 생각은?

'딜라이트' : 당연히 아쉽긴 하지만, 오늘 경기에 굉장히 만족해서 다른 사람이 받아도 좋다.

'쵸비' : 크게 신경 쓰진 않았는데, 경기 후에 나도 잘한 것 같아서 MVP를 조금 기대했다.


Q. LCK 6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피넛' : 락스 시절 승승장구하던 때가 있었다. 계속 잘할 것만 같았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그 이후 LPL을 다녀오고 다시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우승, 일인자가 되고 싶어서 도전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6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Q. (쵸비에게)첫 와드를 상대 칼날부리에 설치하던데 오늘은 상대 블루에 활용하더라.

'쵸비' : 상대가 칼날부리 와드를 지우는 걸 확인하고, 이런 플레이를 하면 반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우리팀이 최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플레이였다.


Q. 3세트, 중후반 어떤 콜이 오고 갔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쵸비' : 불리한 부분도 있었는데 조합의 특성상 상대 딜러만 잡으면 한타 구도가 나쁘지 않았다. 그걸 플레이로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넛' : 앞 라인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고, 앞 라인 싸움을 하면 상대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딜러를 어떤 식으로 잡을지 이야기를 나눴다.


Q. kt 롤스터와 T1의 대결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나?

고동빈 감독 : 최종 진출전을 보면서 T1이 승리한 것을 봤다. 승리했을 때 패턴을 보고 파훼하기 쉬웠다. 준비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Q. 크산테, 탈리야, 사일러스 등을 활용했다. 자신감은 어느 정도였나? 그리고 크산테는 도란보다 잘하는지 궁금하다.

'쵸비' : 밴픽 단계에서 미드 챔피언을 밴하면서 미드 챔피언 티어가 바뀌었다. 잘했을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크산테는 내가 더 잘한다.

'도란' : 겸손하게 답변하려 했는데, 나도 밀리지 않는다(웃음).


Q. 오늘 우승 세레머니를 했다. 그만큼 오늘 우승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도란' : 커리어도 좋지만, 과정이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쌓을 나의 커리어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


Q. 아시안게임을 곧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로 참가하면서 어떤 각오로 출전할 생각인지?

'쵸비' : 아시안게임을 참가하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잘하겠다는 말 외에 드릴 말은 없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고동빈 감독 : 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롤드컵이 남았다. 지금 기쁨은 짧게 만끽하고 다시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하겠다.

'도란' : 오늘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남은 국제대회 잘 준비하겠다.

'쵸비' : 오늘 우승은 잠시만 느끼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거기에 집중하겠다.

'피넛' : 오늘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이 항상 응원해 줬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페이즈' : 팀원,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남은 경기도 잘해보겠다.

'딜라이트' : 팬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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