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종목마다 메달권 韓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도 조 1위 16강행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개 |


▲ 출처: 현지 공동 취재단

참가한 종목마다 메달 소식을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주자가 합류했다. 주인공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국가대표단이다. 이들은 금일 조별 리그 경기를 1위로 통과하고 익일 열리는 16강 브라켓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경기를 치르고 나온 윤상훈 감독과 '씨재' 최영재 선수는 밝은 표정을 보였다. 윤상훈 감독은 "상대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예선 첫 경기를 하면서 예상한 흐름이 나왔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승까지도 문제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금일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금일 경기에서 드라이버로 대회에 참석한 '씨재' 최영재도 웃음을 지었다. 최영재는 "국가대표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많이 떨렸다. 그런데 첫 경기를 하고 나서는 부담감이 불어들면서 잘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통해 점차 적응했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핵심은 사격과 레이싱이다. 쉽게 말하면 가장 빠르게 이동해서, 사격을 통해 가장 빠르게 필요한 점수를 얻고 이를 반복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팀이 승리한다. 금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록한 성적은 47분 28초. 467이다. 이는 이번 대회에 앞서 사전에 열린 '로드 투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서 1등 중국이 기록한 52분 58초 09보다 약 5분 정도 앞선 기록이다.

다만, '로드 투 아시안게임' 대회가 열린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중국을 비롯한 여러 팀이 기록 단축을 위하여 노력했다. 지금은 중국, 대만 등 메달을 두고 경쟁할 팀들도 경기 기록을 크게 단축했을 거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종목 윤상훈 감독 역시 "로드 투 아시안게임의 중국 기록은 이미 뛰어넘었지만, 본선 무대에서 중국의 성적을 아직 완벽하게 보지 못했다. 현재, 중국과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라며 내일 경기를 통해 중국의 정확한 실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다른 e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윤상훈 감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있다.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 그냥 메달이 아니라 금메달을 꼭 따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씨재' 최영재 선수도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하며 믹스드 존을 나섰다.

대한민국 e스포츠 종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은 29일 오전 본선 브라켓 스테이지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은 조 1위로 16강을 통과할 거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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