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金 가능성 ↑ 배그 모바일 4강 진출, 우승후보 中 보다 빨랐다

▲ 출처: 현지 공동 취재단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출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수단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본선 16강 조별 리그 경기에서 총 경기 시간 47분 00초 227로 오전에 경기를 치른 8개 팀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전 경기에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중국이 있었다. 그런데 중국의 경기 시간 기록은 49분 11초 783으로 한국보다 약 2분 11초 느린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후에 믹스드 존에서 만난 윤상훈 감독은 중국의 기록을 확인했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이 전력을 다해서 경기를 통과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상훈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중국, 대만, 홍콩과 같은 조에 들어있지 않아서 확실히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늘 경기만 본다면 중국은 전력의 80~90% 정도만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윤상훈 감독은 중국의 성적을 의심하는 이유에 관해 묻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윤상훈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에 열린 대회에서 중국은 4번 트랙의 랩타임이 10분 대가 나왔다. 듣기로는 연습에서는 9분대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16강 경기에서는 12분에 가까운 기록이 나왔다. 마지막 4번 트랙은 역전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다. 여기서 자신들의 전략이 노출될 걸 염려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수단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르타' 김성현은 "주경기장에서 대회를 해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 모두 대회 경험이 많고, 세계 대회도 다녀온 선수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 선전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응원받은 만큼 남을 경기에 잘해서 금메달을 따오는 국가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