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한화 유망주 모인 경기도, 부산 3:1로 잡고 우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4개 |



15일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10월 리그 LoL 결승전 경기도와 부산 광역시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 선수들로 구성된 경기도가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경기 초반부터 화끈하게 전투를 펼칠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연이은 드래곤 전투에서 조금 더 이득을 가져온 건 부산이었고, 18분에 먼저 드래곤 3스택을 쌓고, 글로벌 골드도 소량 앞서가기 시작했다.

부산은 21분 먼저 바론을 치기 시작해 상대를 유인했고, 상대가 사정권 안으로 들어오자 바로 한타로 전환해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도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카이사가 2킬이나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경기도는 상체까지 마오카이의 좋은 갱킹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22분에 바론을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통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경기도는 부산의 수비를 손쉽게 뚫어버리고 25분 만에 승리했다.

3세트도 경기도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탑에서 경기도 탑 라이너 심수현의 피오라가 문익현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했고, 이 차이를 활용해 잠시 후에도 또 킬을 따낸 피오라였다. 경기도는 피오라를 중심으로 상체에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부산은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부산은 하체가 잘 버티고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앞선 타이밍도 있었지만, 결국 피오라의 사이드 압박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부산은 한타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드래곤 영혼, 바론까지 얻었다. 그러나 결국 피오라가 해냈다. 피오라가 우직하게 사이드를 뚫어 상대를 흔들고, 41분 40초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한 경기도가 2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 경기도는 초반 1레벨 타이밍에 2킬이나 달성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모든 라인에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경기도가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고, 일방적인 경기 양상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패승승승으로 역전에 성공,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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