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뒷심 끌어올린 3치킨 경북,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종 우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10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제15회 대통령배 KeG 리그 결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틀 간 펼쳐진 8개 매치 합산 결과, 총 세 개의 치킨을 획득한 경상북도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일 차까지 종합 4위에 머물렀던 경상북도는 2일 차 마지막 두 매치서 연속 치킨을 가져가면서 대역전에 성공했다.

앞선 1일 차에서는 매치1~4 모두 서로 다른 네 팀에게 치킨이 돌아가면서 혼돈의 상위권 싸움을 예고했다. 경북, 경남, 제주, 광주가 치킨을 골고루 나누어 가졌고, 그 중 경남과 제주가 각각 39점과 36점으로 1, 2위에 올랐다. 치킨 없이도 꾸준함을 보여준 부산이 3위(33점), 1치킨 경북과 11킬 2등으로 점수를 쌓은 경기가 4위(30)에 안착했다.

이어진 2일 차. 첫 매치에서 대구가 처음으로 치킨을 획득하면서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더불어 상위권에 있던 제주와 경북이 탑3에 이름을 올리며 1, 2위로 치고 나왔다. 1일 차를 1위로 마쳤던 경남은 사녹에서 다시 한 번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점수를 거의 획득하지 못하고 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경남은 매치6에서 곧바로 아쉬움을 달랬다. 8킬 2등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한 것. 경기도 첫 치킨을 손에 넣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의 기세는 매치7에서도 이어졌다. 무려 12킬을 쓸어 담으며 2등을 차지했다. 그렇게 경기는 매치7의 치킨을 가져간 경북과 함께 68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할 마지막 매치8. 4위 제주가 다소 빠르게 떨어지며 순위를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했고, 3위 경남도 인서클 과정에서 2명을 잃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렇게 탑3에 오른 공동 1위 경기와 경북이 건물을 사이에 두고 맞붙었고, 이 싸움에서 경북이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연속 치킨은 덤이었다.

최종 합산 결과, 세 번의 치킨과 함께 88점을 기록한 경북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마지막 매치서 아쉽게 3등에 머무른 경기가 77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뒷심이 부족했던 경남은 71점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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