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쉽고 섭섭하고' 너무나도 추운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24개 |
콘텐츠 부족과 아쉬운 스킬 퀄리티,
여기에 치명적인 선데이 메이플 이벤트 오류까지.
2024년 시작부터 '삐걱'거린 메이플스토리

성수기지만 부족한 콘텐츠와 아쉬운 퀄리티, 그리고 이탈하는 유저들
현재,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가장 문제있다고 여기는 부분은 다름아닌 콘텐츠 부족입니다. 현재 적용된 겨울 패치는 신규 콘텐츠보단 편의성 개편을 비롯한 기존 콘텐츠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규 직업, 보스가 없어 하이퍼 버닝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콘텐츠의 반복이죠.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실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트리머들이 본 게임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더 집중하고 있기도 하고요. 2023년은 성수기에 패치가 집중된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즐길거리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 즐길거리가 부족한다는 점은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6차 스킬 추가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먼저, 업데이트 시기입니다. 이전 로드맵에선 12월 업데이트로 예고했는데, 실제 적용은 1월로 확정되었죠. 안그래도 즐길거리가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유저들의 갈증은 더 컸습니다.

여기에, 공용 스킬의 너무나도 비싼 강화 비용, 6차 마스터리 코어의 성능과 아쉬운 퀄리티 등도 함께 문제되고 있습니다. 6차 마스터리 코어는 2차 테스트 서버, 라이브 서버 도입까지 시간이 남은만큼, 잘 다듬어서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하네요.



▲ 너무 비싼 비용으로 문제되었던 공용 코어. 6차 마코는 잘 다듬어졌으면 합니다


TMS와 KMS의 비교되는 스킬 퀄리티, 더 아쉬운 디렉터 코멘트
12월 31일, 대만 메이플스토리(TMS)의 6차 전직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 6차 전직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인만큼, 쇼케이스 역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현지에서도 많은 유저를 초대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죠.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 메이플스토리(KMS)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해외 전용 직업의 오리진 스킬 퀄리티와 기존 직업 오리진 스킬 퀄리티의 차이입니다.

디자인과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지만, 해외 전용 직업 칸나, 하야토, 묵현의 오리진 스킬 퀄리티만큼은 기존 직업을 압도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안 그래도 KMS에선 플레이할 수 없는 직업과 콘텐츠가 많은 상황인데, 퀄리티 차이까지 발생하자, KMS 유저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 TMS 쇼케이스에 공개된 해외 메이플 전용 직업 칸나의 오리진 스킬



▲ 해외 메이플 전용 직업 하야토의 오리진 스킬



▲ 해외 메이플 전용 직업 묵현의 오리진 스킬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IP 총괄 디렉터의 발언에도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현장에서 TMS 팬들을 '한국보다 더 열성적인 팬'이라고 말했는데요. 물론, 큰 의미없는 현지에 대한 팬서비스 개념의 멘트였겠지만, 현 메이플스토리의 좋지 않은 이슈와 맞물려 아쉬움과 함께 섭섭함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뉴에이지 쇼케이스를 지켜봤는데, 한국에서 했던 뉴에이지 쇼케이스보다 훨씬 멋진 공연 구성과 발표를 보게 되어서 정말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보다 더 열성적이고, 환호성 많이해주신 대만 메이플스토리 용사님들에 뜨거운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단순 팬서비스 차원이었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디렉터의 멘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큰 아쉬움을 남긴 선데이 메이플 이벤트
지난 일요일, 2023 겨울 시즌의 두 번째 선데이 메이플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이번엔 일정 확률로 메소나 메이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메생역전' 이벤트였습니다. 운만 좋다면 100만 메이플 포인트, 10억 메소 등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메생이 역전되는 이벤트죠.

하지만, 이 이벤트에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수령 조건이 없어, 모든 캐릭터가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지금 막 만든 듯한 닉네임에 수많은 메이플 포인트와 메소가 지급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이슈는 3시간 정도 후에 수정되었지만, 이미 상당히 많은 재화가 풀린 상태였죠. 이후, 후속 공지로 현재 상황 설명과 회수 등의 조치가 발표되었지만, 대응 자체가 늦고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024년 시작부터 조금은 '삐걱'거린 메이플스토리와 너무나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팬들. 하지만 2024년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연말에 돌아봤을 때 좋지 않았던 시작은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좋은 일과 재미있는 이슈들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 치명적인 오류로 큰 아쉬움을 남긴 메생역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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